[제104회 총회] 예장 합동 김종준 총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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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총회] 예장 합동 김종준 총회장 선출
  • 합동투데이
  • 승인 2019.09.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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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104 총회 개회, 부서기 김한성 목사 당선
윤익세 목사 103회기 총대는 '불법' 보고 받아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가 1천5백여 명의 총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총회장에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를 선출했다.

충현교회당에서 열린 예장합동 총회는 특히 전자 투표 방식과 의결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개회되었는데, 다른 어느 때 총회 보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출발하고 있다.

 

제104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임원들
제104회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임원들

 

 

(1신) 장로 부총회장 윤선률, 부서기 김한성 목사, 부회계 박석만 장로 당선

제103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사회와 설교, 직전 총회장 전계헌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권순웅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마친 후 열린 임원 선거에서는 단일 후보로 출마한 총회장 김종준 목사와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서기 정창수 목사, 회록 서기 박재신 목사, 부회록 서기 정계규 목사, 회계 이영구 장로가 무투표 당선 됐으며, 경선인 장로 부총회장에 윤선률 장로(임영식 장로 566표, 윤석률 장로 832표), 부서기에 김한성 목사(이종철 목사 663표, 김한성 목사 803표), 부회계에 박석만 장로(임종환 장로 671표, 박석만 장로 739표)가 당선됐다.

부서기에 당선된 김한성 목사
부서기에 당선된 김한성 목사

 

무투표 당선된 신임원들
무투표 당선된 신임원들

 

(2신) 첫 전자투표시스템 작동 오류

처음으로 실시된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동명이인인 한 총대가 이미 투표가 된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는 비상 상황을 겪었다. 1천 4백명이 넘는 총대가 투표하면서 한 건이 오류가 난 것이라 오류 비율로는 작은 것이며 당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나 단 한 표라도 오류가 없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선관위와 당사자는 강대 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서약서를 작성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현장에서 발표. 전자투표 시스템은 부분적인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전자투표 시스템에 이어 전자 결의 시스템이 회의 둘째 날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정상 작동과 효율적 회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해 하기도...

전자투표 모습
전자투표 모습

 

 

(3신) 총회장 김종준 목사 “ 총회, 총신, 목회자 영성 회복 위해 진력하겠다... ”

총회장에 당선된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는 “ 총회장에 당선케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회복이라는 주제에 맞게 총회의 공의를 회복하고, 총신을 회복하고, 목회자의 영성을 회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김종준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회복은 잘못된 제도를 고치는 것이며, 개혁이며, 변화이다”면서

“잘못된 관행을 변화시켜 올바른 총회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정년 연장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총대들의 논의와 결의에 따르겠다” 면서 자신의 뜻을 앞세워 뭔가를 관철하는 자세는 갖지 않겠다는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강조.

신임원 기자회견 모습
신임원 기자회견 모습

 

(4신)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무투표 당선에 몸 낮춰

부총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 부족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 “ 총회장님을 잘 보필해 총회 일을 배우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소목사는 무투표 당선 상황에 대해 부담을 느낀 듯, 총대석에 앉아 있는 등 지나친 관심에 몸을 낮추는 모습으로 일관.

무투표 당선 후 몸을 낮추는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무투표 당선 후 몸을 낮추는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5신) 윤익세 목사 103회 총회 총대는 불법

특히 총회는 임원회에서 보고한 윤익세 목사의 103회 총회 총대자격조사소위원회 보고를 받아 눈길. 임원회의 여러 보고 중 윤익세 목사가 103회 총회 총대로 참석한 것은 자격이 없는 불법이었음을 소위원회는 보고했고, 본회는 그 사실을 받고 보고를 승인했다.

하지만 이런 사실 관계를 확인한데 그친 보고였을 뿐 그로 인한 시벌 문제에 대한 보고는 없어 이에 대해 총회 주변의 해석은 설왕설래하는 중. 향후 회의에서 이 문제가 언급될 것인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윤익세 목사
윤익세 목사

 

(6신) 총회장 “ 출석 체크 안된 총대들 천서 제한 ” 결의에 총대들 “ 아니오 ” 합창(?)

큰 쟁점 없는 총회 분위기에 김종준 총회장은 출석 성수에 부심하는 모습. 총회장이 전자로 체크 되는 출석 결과로 “전체 출석하지 않는 총대의 천서를 제한하는 결의를 하자”고 제안하자, 총대들은 일제히 “아니오”하며 화답(?)하는 모습. 결국 총회 파회 전에 불가피하게 장소를 이탈할 때는 위임장을 작성해달라는 당부로 타협.

 

(7신) 극심한 교권 다툼 이후... 화합과 안정 추구하는 총회로 분위기 잡혀

총회가 극심한 교권 싸움의 터널을 지난 후인지 대부분의 총대들은 안정적인 총회 운영을 바라는 분위기. 큰 쟁점이 될 뻔한 허활민 목사의 재심 건은 아예 초반에 나오지도 못하고 묻히는 분위기 이며, 윤익세 목사의 103회 불법 총대를 확인하면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교권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모습.

향후 총신대 정상화 문제에서 나오게될 징계 문제도 총신의 회복 발전과 화해 단합 필요성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잡히는 상황인 듯. 이런 분위기와 결과의 반영인 듯 목사 부총회장 선거를 대신한 부서기 선거에서 많은 표차이가 총대들의 민심을 반영했다는 평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둘째날 회무 이후 총회의 논의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전국서 모인 총대들
전국서 모인 총대들
서울남노회 총대들
서울남노회 총대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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