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 후원 이사회 조직... , 노회 불만 달래기 "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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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신 후원 이사회 조직... , 노회 불만 달래기 " 분석
  • 합동투데이
  • 승인 2019.12.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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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총회장 기자 간담회서 밝혀
기자 간담회 정례화 약속,
'회복' 하고 '소통'하는 총회로 거듭날 의지 피력
김종준 총회장의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모습
김종준 총회장의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모습

 

총신 재정 후원 목적 후원 이사회 조직, 운영이사회와 달라... 노회 불만 달래기 차원 인듯

사무총장 연말까지 선임, 리더십 필요한 상황으로 목사 쪽에 무게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의 영성회복 위해 금식 성회 가질 것

교계 연합운동 축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중심, 주요 교단 참여로 대표성 가져

북한교회 방문 등은 말 아껴, 언론과 적극 소통 노력키로...

 

김종준 총회장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총신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후원 이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준 총회장은 “후원 이사회는 재정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종전의 운영이사회와는 성격과 목적을 달리한다”고 전제하고 “ 각 노회에서 총신을 후원하면서 총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고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운영이사회의 폐지에 대한 노회들의 불만을 다독이려는 목적 또한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준 총회장은 또한 사무총장을 연말까지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후보들은 여러 가지 조건을 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평신도 보다는 목사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총회 상황에서 사무총장은 직원을 장악해야 하는 등 상당한 리더십이 요청되고 있는데 이에 적합한 인물은 아무래도 목사쪽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말까지 선임될 사무총장이 누구일지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준 총회장은 특히 '회복'을 모토로 당선된 정신에 따라 영성회복에 대해 강조했다. 발언 첫머리도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의 영성 회복을 강조하고 정기적이고 전국적인 기도회와 금식 성회를 가질 것임을 밝혔다.

김종준 총회장
김종준 총회장

 

김종준 총회장은 한편, 연합운동의 축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라고 못박았다. 한기총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고, 이단 문제에 대한 해결이 없으며, 한교총이 연말에 사단법인 등록이 되면서 법적으로도 자격을 갖춘 단체가 될 것이기에 교단의 연합운동은 한교총이 중심이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합동측 외에도 통합측, 감리교 등 주요 교단이 주축이 된 대표성이 있는 기구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이승희 총회장의 수차례 방북과 북한 선교 노력에 대해 자신의 방북 계획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사안의 성격 상 신중할 수 밖에 없는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북한 교회를 방문해 남북 화해와 민족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임원회가 마친 후 총회 서기가 논의 사항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언론과 소통하기로 했으며 정기적인 만남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비부나 특별위원회도 공개 가능한 것은 언론의 취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김종준 총회장이 총회에서 보여준 논의의 자유와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결정은 다수결로 확실하게 내리는 민주적 리더십이 합동측 취재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마련된 배경이 아닌가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합동측 출입기자들은 향후 출입기자단을 조직해 총회와 더욱 적극적 소통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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