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상태바
창간사
  • 합동투데이
  • 승인 2019.05.02 0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투데이는 세례요한과 같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합동투데이 대표 김성윤목사입니다.

합동투데이를 창간하면서 또 하나의 신문이 아닌 전혀 다른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오랜 신문도 많고 이름난 신문도 필요하지만, 변화하는 시대를 읽고 그 본질을 통찰해 새시대를 제시하는 것이 신문의 사명이라고 볼 때, 감히 그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합동투데이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하려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교회에 대한 시대와 대중의 변화 요구를 받아들이도록 교회를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변화의 시대, 평화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과거의 독재와 기득권 독점으로서는 생존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대중이 주인이 되고 주도권을 쥔 시대가 지금 시대입니다.

이런 달라진 대중들이 교회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와 반시대주의로는 교회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대중이 요구하는 변화를 수용하고 자기를 변화시켜야 하는 시대의 요구에 직면해 있습니다. 합동투데이는 그 시대의 변화를 한국교회와 합동교단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한반도의 변화와 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한반도는 더 이상 분단을 지속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더 이상 전쟁과 갈등을 계속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제는 평화와 평화번영, 그리고 통일을 지향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비록 분단과 냉전 세력은 여전하지만, 그 세력은 힘이 꺽여 새시대의 힘에 밀려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한반도 변화의 구조적 전환을 대비해야 합니다.

합동투데이는 이 시대의 구조적 전환 속에서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들과 함께 한국사회와 한민족의 미래를 대비하고 꿈꾸는 교회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셋째로 교회의 자기 성찰과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같은 시대변화 속에서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자기성찰과 개혁입니다. 성찰과 개혁은 더 이상 구호라거나 구두선에 그칠 수 없습니다. 성찰 않고 개혁을 거부하게 되면 결과는 쇠락과 도태 뿐입니다. 하나님은 급격한 변화의 이 시대에 성찰과 개혁을 생존의 유일한 길로 제시하고 계십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이 길을 통해서만 다음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합동투데이는 성찰과 개혁을 이끄는 새시대의 언론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곡절을 겪으며 이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갈 것입니다. 모쪼록 선후배 목사님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의 지도와 편달을 받으며 더욱 겸손히 교단과 한국교회, 한국사회와 한민족을 섬겨갈 것을 창간의 마음에 담아 삼가 인사를 드립니다.

주후 2019년 5월 1일

합동투데이 대표/편집국장 김성윤 목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