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회견은 기만적... 잘못 희석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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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회견은 기만적... 잘못 희석 의도"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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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이만희 회견 반박 성명 발표

"한국교회는 요동치 말고, 언행에 유의 해야"
기자회견하는 이만희 신천지 교주.
기자회견하는 이만희 신천지 교주. 한교총은 반박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 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은 4일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신천지 집단의 교주 이만희 씨는 3월 2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과거의 잘잘못은 따지지 말 것과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등의 언사를 자행함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희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신천지의 시스템과 그의 사과의 진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성명 발표의 배경을 밝혔다.

성명서는 신천지의 근원에 대해 “1984년 교주 이만희에 의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으며 신천지 집단은 예수의 영이 교주 이만희에게 임하여 구원자요 재림주가 되어 과천에 신천지가 완성된다는 사기 교리를 주장함으로써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했다”고 이단 규정의 근거를 밝혔다.

또한 “신천지는 정통교회에 침투하여 교인들을 빼내왔으며, 위장 자원봉사단체와 성경공부반, 인문학, 문화강좌 등을 열어 친분 관계를 통해 미혹했고, 대학가에서는 헌혈동아리, 취업 및 자기 계발 동아리 등을 통해 대학생들을 끌어들였다”면서 “그들에게 학교, 직장, 가정을 포기하게 하여 결국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무너트리는 반사회적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신천지가 이제라도 사회적 피해를 줄이려면, 교주 이만희는 신천지 내부자들의 모든 정보를 사회에 공개하고, 스스로 해체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는 “신천지의 야욕에 속지 않기 위해, 교회 밖 성경공부나 정체가 불명확한 설문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말며, 교회는 신천지에 속아 넘어간 이들에 대한 지나친 공격을 금하며,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안내하며, 기독교인들은 전염병으로 흉흉해진 민심에 요동하지 말고, 언행에 주의하며, 정결한 신앙이 되도록 힘쓰기를 바란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한교총은 2017년 출범한 한국교회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한국교회 예장 합동과 통합을 비롯해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 30여개의 주요 교단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위해 문화체육부 박양우 장관이 한교총을 방문해 한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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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6 14:14:39
설마 사진 tv조선 화면 캠처 아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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