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목사, 총회장 명의 성명 발표.
종교자유 침해 위헌적ㆍ타기관 등과 형평성도 어긋나
종교자유 침해 위헌적ㆍ타기관 등과 형평성도 어긋나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예배 중단 행정명령 검토, 국회의 종교집회 자제 촉구 결의안에 이어 김영춘의원의 예배 허가제 발언 등 정치권과 여당에서 계속되는 예배 중단 언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는 “이런 언급은 교회의 본질과 독특성을 훼손하는 처사로 교회 예배는 신앙의 본질에 속하는 것으로 교회 회집은 개별 교회가 결정하는 것이 정통교회이며 이단 사이비와 같이 취급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명서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하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교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는 “끝으로 교회 예배가 다중이 모이는 문제라면 대형 유통점, 백화점, 전철 등 대중 이용 시설의 중단 없이 교회만을 중단토록 하는 것은 형평성을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장의 명의로 시국 문제에 대해 성명서가 발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코로나19 사태가 총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성명서는 13일 임원회에 보고되어 교단의 공식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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