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해외 선교사들 귀국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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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 해외 선교사들 귀국 여부 '촉각'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3.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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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이탈리아 등 봉쇄ㆍ확산되며 안전문제 대두
GMS, 동향 주시하며 준비에 만전 기하고 있다...
필리핀 봉쇄 풀리며 안정 찾아, 이탈리아 유럽 등 선교사와 가족 거취 주목
필리핀 군경이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
필리핀 군경이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선교사들은 큰 동요 없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 행정사무총장 조기산 목사는 “사역 총장과의 협조 아래 GMS는 선교사들의 귀국 시 숙박 등 지원 문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목사는 “ 아직 코로나19사태로 귀국을 보고한 선교사는 없다”면서 “ 국가의 대외국민 귀국 전용기 운용 상황에 맞춰 선교사들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철영 총장은 “귀국 결정을 하고 돌아오는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외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유럽이 가장 극심한 상황인데, 유럽에는 GMS 소속 1백93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있으며 아시아는 1천6백87명으로 전세계 GMS선교사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 현재 루손섬을 비롯해 전체 섬을 봉쇄하는 조치를 시행 중인데, 두데르테 대통령은 19일까지만 모든 외국인의 출국을 허용했다 조치를 철회했다. 현재 한국선교사 등 외국인들은 언제든 떠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필리핀의 김성미(코람데오선교회) 선교사가 전하는 상황에 의하면 필리핀은 모든 지역을 봉쇄하고, 슈퍼는 사재기가 극심하고, 군인과 경찰들로 삼엄한 분위기라고 전해왔다. 또한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이동할 수도 없으며 10명 이상의 모임도 못갖게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선교사들은 큰 동요가 없으며 쌀과 물, 식료품을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김선교사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향후 필리핀의 상황이 악화 될 경우 선교사들의 안전과 국내 복귀 등 문제를 대비하는 데 관련 부서들의 사전 준비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민을 체크하는 필리핀 군
지역민을 체크하는 필리핀 군
군 장갑차들
군 장갑차들
묻닫힌 지역 쇼핑몰 안의 사람들
묻닫힌 지역 대형 쇼핑몰 안의 사람들
3월 14일 현재 필리핀 확진현황. 111명 확진 사망8명. 사망율은 7%에 이른다.
3월 14일 현재 필리핀 확진현황. 111명 확진 사망8명. 사망율은 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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