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총신대 성희롱 관련 컨설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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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총신대 성희롱 관련 컨설팅 받아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4.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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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주관 성희롱ㆍ성폭력 근절위한 조직문화개선 컨설팅 사업

고등교육법 등 법적 조치 일환, 그동안 조치 과정 검토와 내부규정 점검

교육부, 법률전문가, 상담전문가 등 참석, 학교는 인사처장 상담센터장 등 참여

1주 후 컨설팅 결과 통보, 학교는 2주내 조치 사항 교육부에 보고해야

징계 상황, 재발 방지 교육 방안 등 보고 할 듯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관련 컨설팅 모습
총신대학교 성희롱 사건 관련 컨설팅 모습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8일(수) 잇따른 교수의 성희롱ㆍ성폭력 사건과 관련한 컨설팅을 받았다.

컨설팅은 고등교육법과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 방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치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주최해 그동안 학교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조치과정을 검토하고 피해자 관점에서의 처리 과정을 검토했으며, 학교의 성희롱·성폭력 관련 내부 규정과 지침을 점검했다.

이날의 컨설팅은 교육부 담당자를 비롯해 성폭력 상담 전문가, 법률전문가, 성희롱·성폭력 근절종합지원센타 등에서 참석했으며 총신대학교에서는 인사처장, 학생복지처장, 상담센터장, 고충상담원이 참석했다. 컨설팅 이후에는 2주 내에 학교에서 컨설팅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과 재발 방지 강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컨설팅 결과는 1주일 후에 학교에 통보된다.

컨설팅이 진행된 것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총신대 성희롱 사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학교 또한 이들의 점검에 적극 협조하며 한국 사회의 기준에 맞추어 규정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과정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23일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조치를 결정한 이후 15일 내에 본인에게 통보하게 된 규정에 따라 통보 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교수들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고 있지 않다. 불복하는 교수는 교육부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컨설팅에 참여한 학교의 한 직원은 “직원들은 모두 성희롱 성폭력 관련 교육을 받았는데, 교수들이 교육을 받았다면 이번 사태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향후 제도적으로 교수들 역시 성희롱 성폭력 교육을 이수한다면 이같은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 결과 교육부에 보고 할 학교 당국의 조치 사항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 것인지 주목 받고 있다.

 

이재서 총장이 컨설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재서 총장이 컨설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회의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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