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 평의원회, 중독재활상담학과 폐과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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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 평의원회, 중독재활상담학과 폐과 부결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4.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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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위 안건 부결, 2021학년도 정원 축소 계획 다시 세워야

폐과 결정에 부담... 학교 정체성 부합, 학교 교수 학생 소통 취지

학교 미래 청사진과 리더십 절실... 시대 변화 속 전화위복 계기돼야 

평의원회가 열리는 동안 중독재활상담학과 학생들이 폐과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평의원회가 열리는 동안 중독재활상담학과 학생들이 폐과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평의원회(의장 이춘복 목사)는 10일 회의를 열고 중독재활상담학과의 사실상 폐과를 결정하는 2020년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이 개정안에는 중독재활상담학과 10명, 신학과 10명, 아동학과 교회음악과 각 1명씩 27명의 정원 축소 계획이 담겨있었는데, 중독재활상담학과의 경우는 신입생 선발 인원이 0명으로 사실상 폐과 조치하는 것이어서 해당학과 학생들과 총학생회 등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일으켰다. 이로써 2021학년도 신입생 축소 조정을 위한 학칙개정 절차는 다시 시작하게 됐다.

평의원회 의장 이춘복 목사는 “ 평의원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특정과를 폐과에 이르게 하는 구조조정위원회의 결정 사항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고 부결의 배경을 설명하고 “ 학생 및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적절한 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 구조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부결함에 따라 향후 학교는 학생 및 교수들과의 적극적 대화를 통한 공정한 정원 감축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어느 과이든 자기 과를 일방적으로 감축하는 데 대한 거부감이 있을 것이기에 공정성 있는 감축 계획과 향후 대학 평가 대책을 마련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향후 학교와 교수 학생들과의 대화 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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