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 합동투데이 창간 1주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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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합동투데이 창간 1주년을 맞으며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5.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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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를 안전하게 항구로 인도하는 도선사의 역할을 꿈꾼다

인터넷신문 '합동투데이'가 창간(오픈) 1주년을 맞았다.

인터넷신문은 종이 신문처럼 화려한 창간호를 내는 것도 아니고 기념식을 하면서 내외에 알리는 것도 아니라 사이트를 오픈하는 것으로 간단하고 다소 허무하게 창간을 하는 것이기에 소리 소문 없이 창간했다. 1인 미디어와 같은 뉴미디어의 하나로 1년 전인 2019년 5월 1일 오픈하였다.

하지만 합동투데이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맥락을 이어왔다. 종이 신문으로 잠시 나온 목회신문과 합동헤럴드가 합동투데이의 전 역사이다.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신문을 만들고, 꾸준하고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뜻과 의지를 이어온 결과가 오늘날에는 합동투데이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합동투데이의 뜻은 무엇인가? 그것은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역할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사태와 4.15 총선거를 통해서 세계와 한국사회는 커다란 변화의 격랑에 휩싸이게 되었고 예외 없이 한국교회 역시 변화를 모색해야 되는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거기다 2년 전의 4.27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선언, 1년 전의 싱가포르 북미 공동선언 등 한반도와 세계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어떻게 자기의 생존을 이어갈 것이며 그 속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는 어떻게 한국교회를 이끌어야 할 것인가? 그것이 합동투데이의 주제이며 목적이다.

뜻은 그렇지만 현실은 지극히 작은 조각배에 불과하다. 미미한 인터넷 신문 하나로 그것을 다 담을 수 없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마치 커다란 배를 항구로 안전하게 이끄는 도선사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합동투데이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회를 이끄는 합동 교단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시대 흐름 속의 사건을 제한 없이 취재하고 논평하고 해설하고 분석해 그 주인공인 목회자와 장로(평신도지도자)들에게 제시하며 한국교회를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올바른 궤도를 가도록 제시하는 것이 합동투데이인 것이다.

그 걸음을 시작한 후 만 1년을 맞이 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 이제야 살 수 있다고 인정되는 시기가 첫 돌이다. 하지만 합동투데이가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노력은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을 많이 느낀다.

이제 우리의 뜻에 공감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한국교회와 그 주인공들이 후원하고 응답하고 채찍질해 줄 때 소기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년 만에 합동투데이는 미미하지만 존재감은 얻게 되었다. 이제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해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독자 제위들의 격려와 후원을 기대하고 그에 의지해 더욱 성장할 것을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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