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조사위원장에 강재식 목사 선임
MBC PD 수첩 방송 등 사회적 관심 증폭, 처리 방향에 여론 '촉각'
평양노회 조사위 " 전제 없이 사실 자체 팩트 중심 조사 임할 것 " 원칙 고수
조사후 노회 본회의 보고, 노회서 재판 여부 결정... 향후 로드맵 제시
소위 ‘인분교회’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빛과 진리교회(담임 김명진 목사)의 노회 조사가 시작됐다.
지난 18일 열린 평양노회 186회기 1차 임시회에서 조직된 조사위원회는 위원장에 강재식 목사를 선임하고 본격 조사활동에 돌입했다.
강재식 조사위원장은 “아무런 전제 없이 사실 자체를 파악하고 본회에 보고하는 것이 조사위원회의 임무”라며 “ 현재는 기초 조사를 하는 단계이며, 향후 피해자를 만나 조사하고 김명진 목사도 불러 조사할 계획 ”이라고 조사 계획을 밝혔다.
강목사는 “조사 위원회는 처리 계획을 미리 갖고 있지는 않다”면서 “조사 후 처리 문제는 노회가 재판국을 구성하든, 노회 본회를 재판국으로 전환해 처리하든 조사위가 미리 제안할 사항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사실 자체에 대한 조사를 거쳐 노회원의 판단을 돕는 것이 조사위의 범위”라고 말했다. 예민한 상황에 대해 매우 자제되고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MBC의 PD 수첩에 방영 되는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여론등에 떠밀리지 않고 사실 자체에 대한 접근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피해자 조사와 김명진 목사 본인에 대한 조사 등 진행과정에 전국교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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