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부회장에 배만석 목사, 상임 총무에 남서호 목사 뽑아
동창회관 건축에 신중 여론, 각 대표 모여 향후 결정
동창회관 건축에 신중 여론, 각 대표 모여 향후 결정
총신신대원 총동창회의 2020년 정기 총회가 열려 옥성석 목사(충정교회)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2일 남현교회에서 열린 총동창회 총회는 2백여명의 신학대학원 동창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는데, 수석 부회장에는 배만석 목사(사랑스러운교회)와 상임총무에 남서호 목사(동산교회)가 선출됐다. 타 임원직은 연임됐다.
총동창회는 특히 회관 건립 문제에 대해 각 졸업 기수의 동창회 대표 등과 논의해 의견을 수렴하고 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총동창회는 약 20억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는데, 이를 장학 기금으로 사용하자는 의견과 동창회관을 짓자는 의견으로 갈라지고 있어 향후 대표들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한 임원회의 회칙개정안 독점 제출권에 대해 이견이 많았는데, 이는 현 회칙에는 임원회 만이 회칙 개정안을 제출하도록 폐쇄적 권한으로 돼 있는데 이에 대한 민주적 결정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회의에서는 이 문제까지 포함해 대표 회의에서 논의하고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올 정기 총회는 기존의 회칙 문구 등을 조정하고, 상임총무의 임기를 확정하며 동창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새롭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총신 발전과 교단 상황에서 총동창회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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