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평양노회 임시노회서, “ 총회 부름에 순종 ” “ 지게 작대기 역할 하겠다 ” 포부 밝혀
총회 정치 구도 신교권과 구교권의 경쟁 구도로 전환... 구교권에 대한 평가 여부 관심
임원 선거 전체가 양자 구도 될 듯... 뜨거운 선거 열기 올라
동평양노회(노회장 서경원 목사)는 7일(화) 임시노회를 통해 신규식 목사(새샘교회)를 총회 부회록 서기 후보로 추천했다.
새샘교회에서 열린 동평양노회 제186회 제1차 임시노회는 목사 시무사면, 이명 이래 등 노회내의 긴급 사안을 처리한 후 신규식 목사를 총회임원(부회록 서기)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처리했는데, 참석 노회원 전원의 찬성을 받아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신규식 목사는 동평양노회 증경노회장, 102총회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97·99총회 아이티 구호헌금 전용사건 사법처리 전권위원장 2회 등 굵직한 총회 기구를 맡아왔으며, 현재 칼빈학원 이사회 서기와 칼빈신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새샘교회 담임목사로 38년간 시무중이다.
신규식 목사는 “ 총회의 부름을 받아 출마하게 됐다”면서 “ 나는 지게가 아니라 지게를 지탱하는 지게 작대기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밝혔다.
신규식 목사는 은퇴를 앞두고 교회 목회를 잘 마무리 해야 하는 단계에 있는데, 총회 임원 가운데 가장 말단이라고 여겨지는 부회록 서기에 출마하는 것은 총회의 요청에 응답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총회 임원회의 선거 구도는 신교권에 대한 구교권의 거센 도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총무 선거를 비롯해, 부회록서기 선거까지 철저히 구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부총회장 선거 또한 이 구도의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에 신규식 목사가 부서기 후보로 호출된 것은 이런 정치권의 전략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는 것이다. 향후 선거 운동의 양상과 선겨 결과에 전 총회적인 관심이 모이게 되는 이유인 것이다. 신규식 목사의 맞상대는 이종철 목사로 지난해 부서기 선거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와신상담의 기회를 맞고 잇다.
신규식 목사의 향후 선거 운동과정과 선거 결과에 전국적 관심이 모이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