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투의 정세 일견(一見) ]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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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투의 정세 일견(一見) ]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세 등등"...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7.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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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간 정세 전망

코로나19 세력 등등... 기세 줄지 않아,

박원순 논란으로 2차 가해, 도덕성 등 신중 반응 

한반도 향후 향배 등 가닥 잡히는 주간 될까?

한국교회 소모임 금지로 '형평성 문제' 정부 비판 비등....

7월 2주간(7월 13일~18일)의 날이 열렸다.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뜨거운 여름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 확진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그 기세가 계속될 것인지 하향세를 맞을 것인지가 큰 관심이다. 지난 주간에는 40명~60명대를 오르내렸는데 금주 간의 동향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30명대 아래로 떨어진다면 당국은 관리 가능한 것으로 판단할 것이요, 50 명대 이상이 계속된다면 더욱 강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다.

코로나19는 한국사회의 생활 구조를 완전히 바꾸었으며, 마스크와 개인위생, 방역을 기초로한 생활은 완전히 자리잡았다. 대중교통과 대인관계, 각종 모임 등에서도 코로나19의 장기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생활로 전환하고, 생산활동과 개인 활동도 이에 맞추어 전환하며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정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가 3백 30만명에 이르렀고 있으며 사망자는 13만명이 넘었다. 사망률은 줄어들었으나 확진자가 확대되는 형국 속에서 정치 갈등은 심화되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논란의 쟁점은 학교를 열 것인가 문제이다. 교육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기대하는 백악관은 강행하려 하고 있으며 반트럼프 언론들은 이에 비판하는 기사를 내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검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을 최초로 언론에 공개했다.

코로나19는 세계 경제 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내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주제를 ‘The Great Reset’ (위대한 재시동)로 잡아 세계경제 기득권 세력의 방향이 경제를 리셋(재시동)하는 데 전략적 방향을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금융위기로 인한 양적 완화의 한계, 대중국 갈등, 석유 갈등 및 경제침체 등 벗어나기 불가능한 위기 구조를 리셋함으로 벗어나겠다는 의도이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의 유통 구조를 끊으면서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리셋의 전략과 양상은 향후 수년 동안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다.

한반도는 세계의 초점으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간 북의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는 그 내용과 표현에서 많은 주목을 끌고 있으며,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사의 방한 이후 미국의 반응과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김여정의 DVD 발언은 그 풍유적 표현으로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으며, 비건이 보인 메모지는 사실상 일부러 보인 것이라고 평가되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금주간의 한반도 관련한 백악관의 언급이나 북의 언론 매체가 어떤 말들을 쏟아낼지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국내 정치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의 뜻밖의 사망 이후 여야간의 시각차와 진보정당 내의 논란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수구정당 통합당은 아예 조문도 안하면서 여당과 진보세력의 이중성을 비판하고 “진보세력도 별거 없다”는 이미지와 프레임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극우 유튜버를 중심한 세력들은 집권 세력에 대해 비난과 조롱으로 정치 프레임을 변화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집권 세력인 중간 보수 세력의 민주당은 진보적 이미지에 타격을 받는데 당황하며 ‘소나기는 피해가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열렬한 지지 세력들은 고소인에 대해 신상털기식 여론 몰이로 의외의 2차 가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집권 세력 주변에서는 이들을 달래고 논란을 잠잠케하면서 시간이 흐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풍선은 뜻밖의 곳에서 터졌다. 진보정당인 정의당 국회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을 비판하고 조문하지 않는다는 회견을 하면서 페미니즘 입장이 극단적으로 전개되는 데 대해 정의당 당원들이 탈당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원인과 상황에 대해 진상 규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몇가지 정황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비판하는 것은 지금까지 박원순 전 시장이 했던 업적과 활동을 지나치게 소홀히 대하는 것이라는 비판인 것이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이 목숨으로 자신의 과오에 대해 참회한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지금까지 시민운동과 민주화 업적은 인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금 주간 장례식 절차도 마무리 되면서 이런 논란은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한국교회는 예장 합동 총회에서 일정을 이틀로 단축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다른 교단 총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교회 소모임이 금지 되면서 한국교회 총연합을 비롯한 거의 모든 교단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조치를 계속할 생각임을 밝히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이 조치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목회자들의 고민과 기도가 깊어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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