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부(還付)란 총회에서 재판국 판결을 채용 않고 (총회 재판국으로) 돌려보내는 것’ 격론 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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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부(還付)란 총회에서 재판국 판결을 채용 않고 (총회 재판국으로) 돌려보내는 것’ 격론 끝 정리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7.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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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2차 실행위서 표결 끝에 결정

환부 환송 개념 정리는 실행위 몫. 법적 정리 이루어져...

"환부는 총회서 재판국 판결 채용 않고 다시 보내 판결하도록 하는 것" 개념 수립 의미

 교단 내 법률 인사 총동원 격렬한 토론 끝 표결로 결정

편목 학적 '총신'으로 정리, 등록금 보내기로...

제104 총회 지도부, '코로나19 사태 속 리더십 권위 세우는 계기' 김종준 총회장 평가 받아

김종준 총회장이 실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종준 총회장이 실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환부(還付)란 총회에서 총회 재판국 판결을 채용하지 않고 (총회 재판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정리됐다.

예장 합동 105회 총회 실행위원회는 27일(월)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환송 환부 관련한 법적 혼란과 쟁점을 표결을 통해 이같이 정리했다. 표결 결과는 6명을 제외한 참여한 실행위원들 압도적 다수가 동의했다.

총회 회관에서 열린 이날 2차 실행위원회는 위임을 포함해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는데, 산학기관과 상비부, 위원회에 대한 정관 및 규정 개정 건과 환부환송 유권해석 연구위원회 보고 및 총회 일정 관련한 건을 다뤘는데, 그 가운데 환송 환부 관련한 안건 토론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실행위는 산하기관 정관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는데 총회 규칙 중 정치부, 교육부, 재판국, 신학부, 고시부, 재정부, 감사부 등 7개 부서 출신은 2년 이내에 어느 부서에도 들어갈 수 없다는 선거 규칙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 취지를 담아 임원회가 규칙부로 넘기기로 했으며 그밖에 기독신문 정관 등 개정 사항 또한 임원회의 개정 의견을 담아 부서에서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실행위는 환송 환부 문제에 대해 특히 격론을 벌였다. 104회 총회에서는 환부환송유권해석연구위원회를 조직하며 그 처리 문제에 대해 실행위에 보고하고 결론을 내리도록 결정했는데, 이날 결론 또한 최종 표결을 통해 유권해석 문제를 정리했다.

환부환송유권해석연구위원회 위원장 배만석 목사는 이날 보고를 통해 연구위원회에서 조차 입장이 통일되지 않아 실행위에 다른 의견을 각기 보고하기로 했다면서 연구위원회의 입장을 설명했다. 결국 공은 실행위원회로 직접 넘겨진 것이다.

이날 실행위원회 논의에서는 환송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환부에 대해서는 노회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과 총회 재판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는데, 결국 총회가 재판국 판결을 채용하지 않고 다시 총회 재판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최종 정리됐다. 표결 결과는 참석자 중 6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참석자들이 이 입장에 동의했다.

이로써 지난 수개월 간 신문과 총회 법률가를 총동원한 각종 논쟁은 최종 정리됐다.

실행위는 또한 그동안 학적 정리가 되지 않던 편목 문제를 정리하고 총신 학적을 부여하고 관련 등록금을 총신으로 보내기로 했으며 관련한 조직을 승인했다. 총신으로 보낼 등록금은 2억원 정도인 것으로 보고됐다.

총회 일정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1박2일 총회를 승인하면서 충분한 준비를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으며, 기간에 대해서는 유연성도 가지기로 했다.

이날 실행위원회는 정책교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총회의 지도력과 정치력이 발휘된 토론 총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자교단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회장 임기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면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김종준 목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헤치고 교단을 지켜온 리더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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