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담화문 "2주간 온라인 예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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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담화문 "2주간 온라인 예배 전환"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8.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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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총회장 담화문 발표

한국교회 통한 2차 대유행 위험 상태... 인식, 정부 조치에 협력

2주 동안 온라인예배 전환, 여름행사 비대면 방식 모색, 식사ㆍ친교모임 중단 지침

현장에선 불가피성 수용과 예배 수호 등 의견 엇갈려... 책임적 대응에는 공통 인식

운명의 두 주간, 향후 전개 상황에 한국사회와 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어

김종준 총회장
김종준 총회장

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은 19일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가 전격 발표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담화문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 논란의 중심에 교회가 있다”고 상황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정부가 한국교회에 31일까지 비대면 예배로 전환할 것을 명령한 데 대한 현장 교회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 사태에 대한 총회의 입장과 지침을 공개했다. 총회의 입장은 첫째, 모든 목회자 교회가 곧 한국교회라는 인식을 갖고 방역에 주의할 것, 둘째 앞으로 두 주 동안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 온라인예배로 드릴 것, 셋째 모든 모임과 행사를 비대면 방식을 모색 하고 식사 친교 모임 등을 중단할 것, 코로나19 확산 관련 집회에 참석한 분들과 참가자들과 접촉한 분들은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응 지침은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교단의 여론은 양분됐다. 사회적 분위기와 여론 상 공개적으로 말은 못하지만 정부의 명령으로 예배가 전환되는 데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흐름과 한국교회를 모판으로 연속적으로 대규모적으로 전파되는 통로가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닥친 국가적 공동체적 재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일치해 대응하고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지양하며, 예배의 순수성과 생명을 지켜가는 책임있는 이성적 판단이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바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해 한국교회와 교단 지도부의 기본 방침이 서면서 향후 두 주간 동안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와 교회의 미래가 달린 운명의 두 주간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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