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 교회 위기속... 비난 쇄도, 선관위 최종 결정에 관심
총회 선거판이 혼탁스러워지고 있다.
총회를 한 달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선거판이 각종 고발과 재심 청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혼탁스러워지고 있는 것이다.
선관위가 부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남태섭 목사의 후보자격을 전격 박탈한 데 대해 남목사와 대구노회는 이에 대해 재심을 청원하며, 대구노회는 도리어 부총회장 후보 배광식 목사를 고발했으며, 장로 부총회장 후보인 송병원 장로의 교회 담임 목사인 정모 목사가 자신의 모임에서 금품을 제공했는데, 이 금품이 선거를 염두에 둔 금품제공인지, 도서비인지 해석을 놓고 선관위가 판단을 앞두고 있다.
각종 언론 보도와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부총회장 후보인 배광식 목사와 남태섭 목사의 경우는 후보 박탈과 재심청구, 고발로 맞서고 있으며, 장로 부총회장의 경우 금품제공과 사건선거운동 고소 고발로 맞서고 있다. 제공한 금품의 성격이 쟁점이다. 반면 송병원 장로는 양성수 장로가 기독신문을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양성수 장로는 기독신문에서 이미 정정 보도했고,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또한 기독신문 사장 후보에서 최무룡 장로가 탈락했는데 이에 대한 후문도 만만치 않다.
특히 장로 부총회장의 경우 담임목사를 동원한 금품 제공과 수수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파장은 전 총회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개최 여부 조차 불투명한 국면으로 몰려가고 있는데, 눈살 찌푸리게 하는 구시대적 행태의 발생으로 총회원들의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선관위의 결정과 최종 후보 확정에 전 총회적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