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 없었다면 나는 승리하고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우편투표 문제점 지적
우편 투표는 주민등록제도 없는 미국에서 수차례 투표도 가능... 맹점
연방 법원 판단에 주목... 상원서 부통령ㆍ하원서 대통령 선출 절차 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선거 사기라고 주장하고 선거 불복을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6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트럼프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는 사기(cheat) 당했으며 불법이 없었다면 나는 승리하고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부정의 증거가 있으며, 특히 언론의 조사는 믿을 수 없다고 지적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주에서의 투표 결과를 여론 조사와 관련해 일일이 언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대해 문제점과 불법성을 지적하며 개표해서는 안되며 숫자에 더해지면 안된다고 하면서 이를 연방법원으로 가져갈 것임을 밝혔다.
우편투표는 수차례의 선거가 가능한 방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거주지를 여러 곳으로 다닌 경우 모두에게 투표 용지가 배달되는데 이를 점검할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주민등록제도가 없는 미국은 투표자와 투표 횟수를 검증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차례 투표가 가능하며 심지어는 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 유권자 숫자 보다 많은 투표지가 개표되는 일도 발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즉 선거 전략 차원에서 우편 투표를 이용한다면 결과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선거 사기라고 규정하고 자신이 사기 당한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이제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한 측의 승복으로 끝마치는 전통이 이번 선거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불복에 의한 상하원의 대통령 선거 절차에 의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그 전까지 미국 사회는 극심한 대립과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 발표로 향후 미국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내려질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