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연합예배 일치ㆍ 코로나 회복부흥 호소한 2023부활절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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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연합예배 일치ㆍ 코로나 회복부흥 호소한 2023부활절연합예배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3.04.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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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 교단 참가 한교총 예배/ 한기총 연합예배/광화문집회 한교연예배로 분열

윤석열대통령 영락교회 연합예배 참석 축하인사 "대광고서 성경적 자유민주정신 배워" 박수 받아

연합과 일치, 교회 부흥 강조한 부활절 선언문 발표... 향후 실천 주목
2023부활절연합예배에서 장종현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2023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이영훈목사)가 부활절인 9일 영락교회에서 열려 부활의 감격을 함께했다.

한국교회 73개 교단이 참가한 부활절연합예배는 이순창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총회장)의 사회로 김인환목사(기침 총회장)의 기도, 박순재목사(예장진리 총회장), 정상문목사(예장개혁 총회장)의 성경봉독, 영락교회연합찬양대의 찬양과 장종현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설교,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봉헌기도에 이어 특별기도로 계속됐다. 특별기도는 「조국의 발전과 국가지도자들을 위하여」 임용석목사(예장개혁대신 총회장),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구촌을 위하여」 박광철목사(예장예정 총회장), 「기후위기, 생명위기, 저출생극복을 위하여」 김은섭목사(한국루터회 총회장), 「예배회복과 신앙의 다음세대를 위하여」 조옥선목사(예장합동중앙 총회장)이 각각 기도했다. 축도는 권순웅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이 맡았다.

장종현목사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부활신앙은 우리의 희망이자 생명이다”면서 “부활신앙으로 한국교회는 하나가 돼야하며 성도들은 부활의 증인이 돼야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장목사는 여러 단체들마다 갈라진 상황을 의식한 듯, “부활신앙으로 말씀의 능력을 회복해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대통령이 축하인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축하 인사 순서에서는 윤석열대통령이 인사말을 했다. 윤대통령은 “영락교회에서 세운 대광고등학교를 다닐 때 우리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성경에 있는 가르침과 일치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윤대통령은 영락교회의 설립과 전쟁 시기의 순교 등을 언급해 영락교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예배 후 열린 환영과 결단에서 부활절 선언문이 낭독됐으며, 김진표 국회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소강석 목사가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부활절선언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활의 힘을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호소하고 있다.

2023 부활절 연합예배는 한국교회의 분열된 현실을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 회복과 부흥을 위한 마음의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웅 합동 총회장이 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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