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가 코로나 이후 부흥위해 힘을 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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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회가 코로나 이후 부흥위해 힘을 합하자”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3.07.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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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5회 한국장로교의날 집회 성황리 개최


7백여명 참석자들 한국교회 부흥위한 장로교회 역할에 열띤 관심과 기대

10가지 주제 특별기도·자랑스런장로교인상·비전선언문 등 착실한 준비 돋보여
한장총 임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목사)는 10일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 및 기념식을 연동교회에서 열고 팬데믹 이후 한국장로교회가 하나되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라!’(마16:18)를 주제로 열린 이날 예배와 기념식은 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교회를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주었다.

1부 예배는 천환목사(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송홍도목사(대신총회장)의 기도, 강연홍목사(기장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연동교회 여전도회 찬양대의 찬양이 있었다. 설교에는 오정현목사(사랑의교회)가 「사명받은 한국교회」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정현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순교와 고난을 받던 1세기 전투적교회상을 회복해야하며, 다원주의 시대를 맞아 경쟁 구도가 아닌 섬김 구도로 체질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이어 주제별 기도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 임재하여 영광받으소서’(김정우목사, 합동동신총회장), ‘장로교인으로서 합당하게 살게하소서’(임용석목사, 개혁개신총회장), ‘분열과 세속화를 회개합니다’(조옥선목사, 합동중앙총회장),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신마가목사, 합복총회장), ‘복음과 통일에 앞장서게 하시옵소서’(주영선목사, 보수총회장), ‘생명존중의 가치를 우선하게 하시옵소서’(양은화목사, 개혁선교총회장), ‘온전한 예배를 회복하게 하시옵소서’(정복희목사, 합동해외총회장), ‘장로교인의 본분을 감당하게 하시옵소서’(안상운목사, 호헌의정부총회장), ‘날마다 개혁하는 장로교회가 되게하소서’(홍계환목사, 합동장신총회장), ‘명예와 책임을 감당하게 하소서’(박광철목사, 예정총회장) 등 10가지 주제를 놓고 각 교단 총회장들이 기도했다. 또한 권오헌목사(고신총회장)가 집례한 성찬식으로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확인했고, 이순창목사(통합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기념식은 이영한목사(한장총 총무)의 사회로 대회장 정서영목사의 대회사로 개회했다. 정서영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제15회 한국장로교회의 날을 맞아 한국교회의 다수를 점유하는 장로교회가 하나됨으로 반전의 계기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개혁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새롭게 함으로 교회의 건강성, 영성을 회복해 교회의 거룩성이 회복되고 공공성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념식에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을 했는데, 목회부문 김종준목사(꽃동산교회), 교육부문 표재근목사(행복한교회), 선교부문 임예재목사(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 복지부문 김임순원장(애광원원장), 특별상 고 허광재목사(백석문화대학교 전총장)이 부문별로 각각 시상했다. 한편 격려사를 김요셉목사(제26대 대표회장)와 채영남목사(제34대 대표회장)가 했으며, 축사에는 윤석렬 대통령을 대신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했고, 이철목사(기감 감독회장), 임석웅목사(기성 총회장)가 축하했다.

이날 행사의 마무리는 비전선언문 발표였다. 정상문목사(개혁총회장)와 이우회목사(호헌총회장)가 함께 낭독한 비전선언은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연동선언문’ 제목으로 발표됐다. 선언문은 “코로나 위기가 물러가고 한국교회의 회복에 힘을 모을때이나 교회 내 갈등, 불법과 관행, 파당과 맘몬주의등 온갖 우상과 기후재난 인구절벽, 교세급락 등 과제 또한 엄존한다”고 지적하고 “다시한번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 제자의 사명을 새롭게하고, 예배 중심 신앙의 회복, 악습과 폐단의 갱신, 미래 준비를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자랑스러운장로교인상 시상자들 모습
윤석렬대통령의 축사를 시민사회수석비서가 대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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