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교단 역량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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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교단 역량 모아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07.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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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양정교회당(박재신목사 시무)에서 특강 및 기도회

14년간 7회 막아왔으나... 국회 의석이 문제, 여론도 불리

향후 한국 보수 교계와 교단 대응 주목
전주 양정교회당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반대 기도회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소강석목사)는 26일 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 철회를 위한 총회대책회의 및 기도회를 열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교단의 입장과 의지를 모았다.

전주 양정교회당(박재신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날 모임은 개회예배와 특강 및 기도회로 진행됐는데 예배는 서기 김한성목사의 사회와 부총회장 송병원장로의 대표기도, 회계 박성만장로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잘못된 흐름은 교회가 바꿔야 합니다>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부총회장 배광식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는 마쳤다.

이날 기도회는 차별금지법의 이해를 위해 특강 시간을 가졌는데 서헌제교수(한국교회법학회장)가 “평등법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종합검토와 대처”를 주제로, 조영길변호사(법무법인 아이엔에스 대표)가 “평등법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의 독소 조항과 그 위험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별기도는 사회부장 윤영민목사와 교회세움위원장 이규섭목사, 전국장로연합회장 박요한장로가 맡아 연속기도를 했으며 폐회기도를 증경총회장인 김종준 목사가 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차별금지법은 2007년 처음 발의된 이후 14년간 7번 논의가 무산됐는데, 올해의 경우 정의당이 발의한 이후 어떤 결과를 맺을 것인지 주목된다. 보수 교계는 이를 반대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행동의 일환으로 교단적 차원의 행사로 이번에 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향후 국회에서의 처리 결과와 한국기독교 및 교단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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