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기후환경위, "기후위기는 인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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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후환경위, "기후위기는 인간의 문제"
  • 김성윤기자
  • 승인 2023.10.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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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후환경위 포럼 열고 한국교회의 연합된 대응 강조

진보 출신 장윤재교수ㆍ유미호 센터장 발제와 보수측 교수들 논찬으로 풍부한 논의

예장 합동 제108회 총회도 기후환경위기대응위원회 상설위원회로 전환 결의

기후위기 대응에 진보ㆍ보수 구도 깨져, 한국교회 연합적 대응 방안 모색할 듯
한교총 기후환경위는 포럼을 갖고 환경위기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목사)은 23일 기후환경포럼을 열고 기후위기극복을 위한 실천에 한국교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교총 기후환경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위원장 김주헌목사의 개회사, 이영훈 대표회장의 격려사, 황연식 기후환경위원의 기도로 1부 개회식을 마쳤다.

2부 포럼은 장윤재교수(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가 “기독교신학적 입장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에 관한 연구” 제목으로 기후위기 시대 교회의 생태적 회심과 책임에 대해 발제했고, 유미호(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은 교회의 탄소중립과 창조세계 돌봄에 대해 발제했다.

논찬은 김민철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가 장윤재교수의 발제에 대해 논찬했고, 이춘성교수(고려신학대학원 기독교윤리학)가 유미호 센터장의 발제를 논찬했다.

이날 포럼에 대해 신평식사무총장은 “환경문제에서 시작된 기후위기 문제는 그동안 환경문제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인간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면서“이에 따라 기후위기 문제에 한국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요청과 교회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올해 기후환경위원회 활동을 통해 활발한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교단과 교회의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하반기에는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동총회는 108회 총회에서 기후환경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전환하기로 결의해 기후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결정했다.

한교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기후위기 대응이 진보와 보수교단의 벽을 너머 폭넓게 전개되고 있다. 향후 계속될 한국교회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에 한국사회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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