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고시부, 실행위원회서 일정 확정
예장(합동) 총회 고시부(부장 강재식목사)는 18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2020년 강도사 고시 일정을 확정했다.
2020년 일반 강도사 고시는 6월 23일(화) 실시하고, 양식교부는 1월 13일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원서접수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받으며 시험장소는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이다. 군목 후보생의 경우 2월 25일 강도사 고시를 실시하며 원서접수는 2월 10일과 11일이다. 시험장소는 총회 회의실.
2020년 강도사고시 제출 과목 중 논문 주제는 일반 강도사 고시는 “북한 선교와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역할을 개혁주의 관점에서 논하라”로 정했으며, 군목 후보생은 “군대 내 전도와 선교를 위한 전략과 신앙 교육 대안을 논하시오”로 결정됐다. 주해는 일반 강도사고시는 마태복음 5:1~12이며, 군목후보생은 디모데후서 2:1~13로, 강도는 일반강도사 고시 창세기 22:1~19, 군목후보생 여호수아 1:1~9 로 정해졌다.
접수 절차는 온라인 접수- 접수비 온라인 입금- 제출 서류, 제출 과목 등기우편 송부(마감일 발송까지) - 첨부 자료 확인 후 결과 문자 통보(서류도착 후 3일 이내) 순으로 이루어지며, 제출서류는 고시원서, 노회 추천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미혼자도 제출), 총신신대원 졸업증명서(지방신대원졸업생은 총신이수증명서, 2019년 총회신학원 수료증명서), 자기소개서, 정신감정서(지정병원), 서약서(범죄경력확인서 대체), 제출과목(논문,주해,강도 각 2부씩) 등이다.
시험과목은 교회사, 조직신학, 헌법(정치)이며 50문항 5지선다형으로 60점 이상 합격한다. 출제위원은 과목당 3인이며 감수위원은 총신대교수로 과목당 1명이 배정된다. 제출과목(논문, 주해, 강도)의 경우 총신대교수에게 의뢰해 2인 평가 평점이 60점 이상 합격한다.
원서 심사는 임원과 부임원이 하며 심층면접이 필요한 경우 사전 면접한다. 개별 면접은 1대1면접으로 일관성 있는 면접을 위해 면접관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2020년은 영어 강도사 고시를 최초로 시행하게 되는데, 외국인 학생을 모집해 영어 수업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추어 개혁 보수신학을 위한 사역자를 배출하게 된다. 지난 104회 총회 결의대로 총신 영어 M.Div. 과정 졸업자를 대상으로 교단 노회 추천을 받은 자가 대상이다.
시험과 제출과목 면접 등은 일반 강도사 고시와 동일하며 총신교수가 문제를 번역해 출제하며 채점한다. 면접은 통역을 통해 면접관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총신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게 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강도사고시 문제은행집 제작과 설명회(세미나)개최이다. 지난 총회 과정에서 고시부장 경선 때 부장으로 당선된 강재식 목사의 공약사항이었던 것으로, 체계적인 문제출제 시스템을 세우기 위한 시도로 응시자들에게 혼란을 방지하고 고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도사고시 설명회(세미나)를 통해 제출과목 주제 선정 목적과 방향을 설명해 효율적이고 실제적인 준비를 도와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일정은 강도사 고시 개요 설명회는 2020년 1월 중에 총신신대원과 협의해 양지캠퍼스에서 하게 되며, 제출고사 설명회(세미나)는 2월초 사당캠퍼스에서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군목 강도사고시의 경우 신대원생인 응시자의 학부 과목에 헌법 과목이 없기에 헌법 정치 부분 내용을 군목 강도사 고시 예비소집일(2월 24일)에 교육하게 된다.
또한 제104회 총회에서 2년간 사역 확인 후 강도사 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기로 한 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서류상 확인 이외의 별다른 방법이 없어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는 차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고시부는 이날 실행위원 회의로 전체일정이 결정됐으며, 12월 첫째주에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공고를 하게 되면서 2020년 강도사 고시 일정이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