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명 응시, 발열 점검 등 방역완료 스티커 발부
입구에 소독 장치 설치, 시험 전 수시 발열 점검, 도시락 등 준비 만전
강도사 고시 문제집 발간에 호평, 사설 강좌 등 정리 될 듯
2020년 일반강도사 고시는 ‘방역 강도사 고시’로 기록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행 여부 조차 불투명하던 일반강도사 고시가 6월 23일(화) 615명의 응시생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강도사 고시는 조직신학, 교회사, 헌법(정치)의 순으로 오후 1시 40분까지 진행됐고, 점심 식사 후 오후 3시부터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강도사고시는 사전에 발열조사와 마스크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모든 참석자들에게 실시했으며, 방역 절차를 마친 모든 수험생들에게 노란색 방역완료 스티커를 몸에 붙였다.
또한 출입구에 방역을 위한 소독 장치를 통과하도록 했으며, 시험장은 15명에서 20명 만이 입장해 1m~1.5m 거리를 두고 앉도록 자리를 배치했다.
시험을 치르기 전에는 입시장에 들어올 때 또 다시 한번 발열을 점검한 후 자리에 앉도록 했다. 식사는 고시부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이날 시험을 치른 한 응시자는 “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강도사 고시가 치러지지 못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시험을 치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 며 감회를 밝혔다.
고시부장 강재식 목사는 올해 일반 강도사 고시의 가장 큰 특징에 대해 “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게 된 고시로 어려움을 극복케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면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강목사는 “올해는 강도사 고시 문제집을 출간해 이 가운데 60%를 출제하고 나머지도 약간의 변형을 가한 문제를 출제해 거의 100%가 문제집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올해 강도사 고시의 가장 변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강도사 고시 문제집 발간은 그동안 사설 강의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진 강도사 고시 준비 과정을 정리해 나갈 중요한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영어 강도사 고시 또한 동시에 진행됐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입국 문제로 5명 가운데 2명의 수험생이 참가했다.
합격자는 24일(수) 오후 2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