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참석, 수도권 접종자 20%, 지방 접종자 30%까지 확대-좌석 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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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참석, 수도권 접종자 20%, 지방 접종자 30%까지 확대-좌석 수 대비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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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식사,숙박 금지는 유지... 위드코로나 준비에 교회가 선봉 역할

본당, 교육관, 선교관, 복지관 등 공간 활용에 따라 예배 참석자 대폭 늘어날 수도

한교총, 공연장과 차별은 여전... 위드 코로나 정책에서는 차별 없어야

교회의 방역과 접종 노력에 위드 코로나 정책 성패 달려

교회가 사실상 위드코로나 시대에 들어서게됐다.

정부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19 4단계를 2주 연장하면서 교회(종교시설)의 경우 4단계 지역은 좌석 수의 10%까지 허용하되, 예배 참석자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됐을 경우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예를 들어 1천명 수용 좌석을 가진 교회의 경우 100명까지 허용하지만, 접종완료자들만 참석할 경우 200명까지 가능하게 된 것이다. 3천석 교회의 경우는 300명에서 최대 600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단계 지역의 경우는 최대 20% 가능하도록 하지만 접종완료자의 경우 3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지방의 경우 수백명 단위의 집회가 가능해져 사실상 교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시험대 역할을 하게 됐다.

수도권(4단계지역) 교회의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방에서는 상당히 풀리는 결과를 갖게 되며, 본당 뿐만 아니라 교육관 선교관 복지관 등 공간 분할에 따라서는 상당 수준의 예배 참여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예배의 운영 또한 지혜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이럼으로써 교회의 방역 노력에 따라 사회의 위드 코로나 상황을 예상해 볼 수 있는 하나의 리트머스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인들의 접종 또한 활기를 띠게 되며 향후 사회의 접종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역 조치는 18일부터 2주 동안 적용된다. 향후에는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정책의 시행으로 더욱 많은 예배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상임대표 소강석,이철,장종현)은 “이번 확대에 대해 여전히 공연장 등과는 형평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동안 줄곧 제기해 온 종교시설에 대한 과도한 제재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면서도 “ 위드 코로나로 인해 증가할 확진자에 대한 대책과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교총은 또한 “월말에 발표될 위드코로나 지침에서는 종교시설에 대한 별도의 원칙을 적용하지 말고 공연장 같은 다중 시설과 동일한 원칙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교회가 위드 코로나시대의 선봉적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각 교회의 방역 노력과 체계적인 정상화 노력을 기울여 예배 회복의 전기가 되야 할 것이다.

 

다음은 종교시설 참여 수칙이다.

□ 종교시설은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예배 인원을 확대하되, 소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은 유지된다.

○ 4단계 지역에서 최대 99명 범위 내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가능했었으나, 앞으로는 99명 상한을 해제하여 전체 수용인원 10%까지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2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 예시 : (기존) 전체 수용인원 5,000명 예배당 접종 여부 관계없이 최대 99명→ (변경)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최대 1,000명(20%), 미접종자 포함시 최대 500명(10%)

○ 3단계 지역은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가능하나, 앞으로는 전체 수용인원 20% 또는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30%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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