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협의회 새 회장에 장재덕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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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협의회 새 회장에 장재덕 목사 선출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2.0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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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에 김종혁 목사, 사무총장에 동현명 장로 등 임원 조직

영남 지역 조직들의 통합체로 위상 세워, 지역 노회와 교회 발전 역할 기대

두 부총회장 후보 격려사 순서 통해 격돌(?), 상이한 스타일 드러나...

순서도 없는 특정 부서기 후보의 지역 신학교 출신 발언 돌출, 장로부총회장, 부서기, 부회록 서기 출마 선언자들 인사... 무원칙한 선거운동 마당 변질 '오점'도

노회 추천도 안된 상태서 사실상 선거운동 해당되는 공식 인사, 공정성과 타 후보 배제 등 문제점 노출... 선관위 원칙 제시에 주목

영남협의회 제4회 정기총회가 열려 새 대표회장에 장재덕 목사(서문교회)를 선출했다.

12월 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영남협의회는 장재덕 목사를 선출하는 한편, 김종혁 목사를 차기회장에 선출했다.

사무총장에는 동현명 장로가 선출됐으며, 서기는 권희찬 목사, 회계에 임성원 장로가 선출됐다.

영남협의회는 대구, 경북, 부울경 지역의 총대, 총회 임원, 3개 지역협의회 임원, 각 지역 노회의 임원으로 구성됐는데, 그동안 이승희 증경 총회장이 회장을 맡아왔다.

한편 이날 정기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인사들 가운데 내년 부총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오정호목사와 한기승목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경쟁의 막이 올랐음을 공식화했다.

오정호 목사는 우렁찬 구호와 함께 격려사를 하며 특유의 개성을 보였으며, 이어 등장한 한기승 목사는 차분하고 짧은 격려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향후 다른 행사들에서 두 후보의 소개와 인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107회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느끼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두 부총회장 후보는 공식 격려 순서로 발언했지만, 순서에도 없는 107회 후보 예정자들이 등록도 하기 전에 공식적인 인사를 하는 것은 무원칙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로 부총회장에 나설 임영식 장로와 부서기 후보에 나설 예정인 김종철, 김한욱 목사, 부회록서기에 출마 선언한 임병재목사 등이 인사를 했는데, 특히 김한욱 목사는 순서에 없는 발언을 하면서 지역 신학교 출신이라며, 학연 발언을 하는 등 과연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부서기에 나설 예정인 다른 후보들이 배제된 채 노회 추천 절차 등 출마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의 인지도를 높이는 임의단체의 무원칙한 소개와 발언기회가 주어지는 등 선거운동이 불공정과 과열 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엄중한 원칙 제시에 주목이 모이고 있다.

영남협의회는 영남지역의 구심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역 노회와 교회의 발전과 총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회장 장재덕목사(가운데)와 차기회장 김종혁목사(왼쪽),
이승희 증경총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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