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승 목사 부총회장 출마 공식 선언, "빅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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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승 목사 부총회장 출마 공식 선언, "빅매치" 성사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0.25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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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남협의회 22회 총회서 단일 후보 추대

" 개혁주의가 흐려지는 시대, 개혁주의 전통보수 신학 세우는 데 전력하겠다" 밝혀

오정호 목사와 2파전 구도 성립, 노선ㆍ 지역ㆍ경력ㆍ리더십 등 대비로 107회 선거 빅매치 성사

한기승목사(광주중앙교회)가 제107회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22일 열린 전국호남협의회 22회 정기총회 자리에서 한기승목사가 단일후보로 추대되며 부총회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동안 한기승목사의 출마는 교단 내에서 기정 사실화 되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

한기승목사는 “개혁주의 전통보수 신학과 신앙이 흐려지고 있는 시대”라고 지적하며,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의 신학적 전통을 지키고 섬기는데 노력하겠다”고 출범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107회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오정호목사와 한기승 목사의 2파전으로 굳어지며 근래 보기 드문 '빅매치'가 성사됐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한기승 목사와 중부 영남을 기반으로 하는 오정호 목사, 명분을 중심으로 하는 오정호 목사와 조직을 중심으로 하는 한기승 목사, 역사적 개혁주의를 천명하는 오정호 목사와 개혁전통보수신학 수호를 신학적 특성으로 하는 한기승목사, 구합동측 총신대 총신신대원 출신의 오정호목사와 구개혁측 개혁신학원 출신의 한기승 목사 등 양 후보의 특성과 경력이 대비되는 지점이 많아 노선ㆍ지역ㆍ경력ㆍ리더십 스타일 등에서 선거 구도가 확연하게 형성돼,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전국호남협의회는 제22회 대표회장으로 김상현목사를 선출했으며, 상임회장에 한기승목사, 수석실무회장에 민찬기 목사를 선출했다. 상임총무는 서만종목사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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