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ㆍ신년맞는 교회, 방역 지침 부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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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ㆍ신년맞는 교회, 방역 지침 부분 강화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2.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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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일상회복 중단 조치 따라 좌석대비 접종자 100% → 70%, 미접종자 포함시 50% → 30% 축소

성가대, 접종자로만 운영 허용(마스크 착용), 소모임(성경공부등)은 4인까지

행사·집회는 299인까지 가능 (50인 이상 접종완료자 구성시), 50인 미만은 접종여부 관계없이 가능

18일(토)부터 1월2일(일)까지 16일간 시행, 성탄~신년예배까지 적용

오미크론 변이 유행시 방송 예배로 돌아갈 수도... 대비 철저히 해야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점진적 일상회복 과정이 급격한 확진자 증가로 멈춰선 가운데 한국교회에 대한 방역당국의 지침이 17일 발표됐다. 우려했던 것 보다는 부분적 완화에 그쳤다는 평가이다.

우선 예배 참석자(정규 종교활동)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모이는 경우 종전의 좌석 100%에서 70%로 줄어들었다. 미접종자가 포함되는 경우는 50%에서 30%로 축소했으며, 최대 참석인원은 299명까지 허용된다.

소모임은 교회 내라 하더라도 사회적 기준인 4인까지 가능하며, 행사와 집회의 경우 299명까지 허용되는데 50인 이상이 접종완료자 이어야만 하며, 접종 여부에 관계 없는 경우 49명까지 허용된다.

반면 식사와 통성기도 금지는 계속 유지된다.

이같은 방역지침은 12월 18일(토)부터 내년 1월 2일(일)까지 적용돼, 성탄주일과 성탄절, 신년예배까지 영향 받게된다.

이같은 새로운 방역 지침은 애초의 우려 만큼 강도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거리두기 4단계를 강하게 적용하거나, 20인 이내의 방송만 허용되는 것이 아니어서 충분하지는 않지만, 중소형 교회의 경우 성탄절과 신년 예배 등을 드리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예배의 차수를 늘이는 것과 중간 방역을 강화하는 등 방역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짧은 3주간의 조치에 불과하기에 향후 오미크론 변이가 주종이 되어 유행될 경우 지금보다는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교회의 향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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