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ㆍ통합 교단, 분열 60주년 상처극복 위한 연합기도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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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ㆍ통합 교단, 분열 60주년 상처극복 위한 연합기도회 가져
  • 김성윤 기자
  • 승인 2019.09.0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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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교단 창립 107주년 기념일에 평촌교회서
양교단 임원, 지역교회, 노회 지도자들 2천여명 참여
예장 합동 통합 총회 임원들 모습
예장 합동 통합 총회 임원들 모습

 

1912년 9월 1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창립… 47년 만인 1959년 대분열
한국교회 대표 교단으로 경쟁, 협력으로 교회성장 이끌어…
시대변화, 한국교회 위기 앞에 협력 필요 높아져… 향후 양교단 행보 주목돼

 

한국 장로교 창립 107주년을 맞는 9월 1일, 분열 60주년을 맞는 예장 합동과 통합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서 연합 기도회를 갖고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을 위한 장로교(통합,합동)연합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안양의 평촌교회에서 양 교단 임원들이 공동주관한 이날 기도회는 2천여명의 성도들과 양 교단의 지역노회, 교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연합기도회는 설교에 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 축도에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축사에는 예장 합동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메시지 낭독에는 예장 통합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각각 맡았다. 특별 기도는 김종혁목사(예장 합동 서기)가 ‘한국교회의 회복과 연합을 위하여’ , 김의식 목사(예장 통합 서기)가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 진용훈 목사(예장 합동 회록 서기)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 윤마태 목사(예장 통합 회록 서기)가 ‘한일관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찬양은 평촌교회 찬양대가 특별 찬양은 새에덴교회 찬양대가 했다. 

이날 연합기도회 설교에서 이승희 예장 합동 총회장은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1912년 9월 1일 조직돼 역사적 출범을 했지만, 47년 만인 1959년 분열의 아픔을 겪었고 오늘까지 60년을 살아왔다”면서 “ 양교단은 ‘우리’라는 정체성을 회복할 때, 새로운 역사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종준 부총회장은 축사를 통해 “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가 무너지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면서 이 위기를 양교단이 손잡고 협력해 나가자 “고  촉구했다. 
특히 이날 연합기도회는 메시지를 발표했는데, “ 예장 합동과 통합 양교단은 햔국교회의 변화와 사회적 신뢰 회복, 그리고 하나됨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새로운 협력의 길을 가고자 한다 “면서 한일관계의 정상적 회복, 동북아 평화, 남북의 교류협력과 평화적 통일,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양교단이 힘써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고 밝혔다. 

조선에수교장로회로 1912년 9월 1일 함께 출발한 양교단은 1959년 합동과 통합으로 대분열을 해 지금까지 60년을 경쟁 혹은 협력하며 지내 왔는데, 최근의 동북아 한반도의 근본적인 변화의 흐름과 한국교회의 위기와 한계를 맞으며 극복 방안을 찾는 노력의 하나로 연합기도회를 갖는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연합과 협력의 분위기와 실제적 방안이 어느 정도까지 이를 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끊임 없이 방안을 찾는 노력의 하나로는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양 교단 지도부의 행보에 한국교회의 주목이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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