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날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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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날과 평가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2.05.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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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회로 시작해 심야기도회로 마무리... 전체강의, 특강, 뮤지컬, 집회 등 숨가쁜 일정 이어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시대 맞는 이론(신학)과 실천(설교,목회, 사회, 정치) 모색 기획 돋보여... 보수적 정치와 재벌 경제 편향으로 권력과 성공 지향 드러나, 다양성 부족 평가

기도 분위기 유지와 결단 유도로 마무리... 향후 107회 총회 향해 발걸음 주목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둘째날 일정을 이어갔다.

둘째날인 10일(화) 일정은 새벽기도회로 시작해 전체강의 두차례, 특강 두차례, 뮤지컬공연과 저녁집회, 결단, 심야 기도로 쉼없이 진행됐다. 특히 모든 순서 진행 중에 통성기도 순서를 넣어 기도의 일관적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체 강의는 신학과 설교로 신학은 코로나 이후 시대 목회를 위한 개혁주의 하나님나라신학에 대한 연구(안인섭교수)를, 설교는 칼빈의 설교(류응렬목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론과 실천을 결합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특강은 정치와 기술 경영을 주제로 했는데, 국민의 힘 전 원내대표(김기현장로)를 강사로 초청해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았는가는 평가를 받았고, 기술경영 역시 전 삼성전자 사장(이돈주장로)을 강사로 정해, 재벌과 부자 중심의 보수 기득권 입장 만을 반영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문제는 보수 신앙이 정치적 보수와 경제적 기득권자를 대변하는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표를 갖게 하는 것으로 균형 잡힌 강사 섭외의 필요성을 부각 시켰다.

이어진 뮤지컬과 저녁집회는 문화와 결단을 결합시키면서 정서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결단과 기도로 의지를 불러일으키려는 기획 의도를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의 교회와 목회의 방향을 찾는데 집중하며 실제적인 방안과 적용점을 찾고 의지적 결단으로 기도회를 마무리하려는 기획 속에서 이번 목사장로기도회가 진행됐다는 점이다.

시대적 위기를 당한 상황을 반영했는지 2천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드러낸 것은 성과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구체적 적용과 실천 면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도 동시에 드러낸 기도회였던 것으로 총평을 받고 있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마무리 되며 이제 교단은 선거국면과 상비부 및 각종 특별위원회의 마무리 활동을 통해 제107회 총회를 향해 달려가는 형국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코로나 상황을 마무리하며 3년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제107회 총회를 향한 걸음이 본격화 된 것이다. 향후 교단의 총회 준비에 총회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출처: 총신총회기자단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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