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부흥 선거개혁과 행정투명화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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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부흥 선거개혁과 행정투명화로 심화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3.03.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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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부흥 클린 개혁 성명서 발표

돈 안쓰는 선거와 투명한 행정, 목회자 윤리 선언

구체적 활동 계획 없어 '구두선' 우려... 실천이 문제
샬롬부흥운동이 클린 개혁을 다짐하고 있다. 

   합동측(총회장=권순웅목사)의 샬롬부흥운동이 교단 정화를 위한 개혁운동에로 확대되고 있다. 샬롬부흥운동이 전도운동에 이어 교단정화를 위한 개혁운동에로 범위를 확대하는 「샬롬부흥 클린개혁 성명서」를 발표했다. 동 총회장 권순웅목사와 본부장 김진하목사는 지난 14일 “샬롬부흥운동은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듯(시 85:10) 인애와 공의가 만나는 총회의 클린 개혁을 선포하고 실행하고자 한다”면서 총회 선거운동, 총회본부 투명화, 교회 윤리 투명성 확보를 위한 활동을 선언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는 총회선거운동의 클린개혁을 촉구했다. 성명은 “총회선거 입후보자는 금권선거, 부정선거를 금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총회 내 각종 조직들이 수련회, 세미나, 기도회 모임 강사 초청 등 방법으로 후원금과 협찬비를 요구하는 관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조직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고 선관위가 공명선거 관리를 하도록 클린개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서는 총회본부의 인사·행정·재정에 대한 개혁을 천명했다. 인사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관리, 행정에서는 투명성·합리성·능률성 있는 집행을 선언했다. 아울러 재정부문 조사결과 자금보유 및 운영 집행에서의 총회임원 보고 부재, 각 국별 독단적 자금관리 및 운영과 관리통제 시스템 부재에 대해 지적하며 향후 임원회 보고 정례화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하며, 자금운영관리에 정보공유 협의체를 구성해 신뢰를 높여 연기금 가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목회자의 윤리 문제에 대해 성범죄에 연루된 총회구성원은 총회활동을 불허한다고 선언하며 샬롬부흥운동의 도덕적 기준을 제시했다.

샬롬부흥 클린개혁 성명서 발표는 총회장 권순웅목사가 그동안 교단 내의 정치·행정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 것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정치개혁과 행정·재정운영 개혁 방침을 밝힌 것이라 교단과 교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위반시 징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빠져있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차 등에 대해 언급이 없어 선언적 의미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점이 지적을 받고 있다. 향후 성명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될 것인지 교단과 교계는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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