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2 ] 광명시, 부목사 확진자 동선 발표... 대규모 감염 여부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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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2 ] 광명시, 부목사 확진자 동선 발표... 대규모 감염 여부로 '긴장'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3.0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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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뿐만 아니라 광명시 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뿐만 아니라 금천구 요양센터, 대형 유통점 등 시설 방문

교회 소재, 하안 5단지는 아파트 밀집 지역...

금천구 요양시설, 대규모 유통센터 등 서울도 영향권. 
교인 전수 조사 결과가 대규모 지역 확산 여부 가를 듯...

광명 주민들 '술렁'... 시청 동선 발표 수천 조회수 기록

아파트 단지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함께하는 교회 모습.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속에 거듭날 것을 한국교회는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함께하는 교회 모습.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속에 거듭날 것을 한국교회는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함께하는 교회(담임 이상재목사, 예장 대신)의 확진자가 부목사 가정으로 밝혀짐에 따라 대규모 지역 확산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40대 여성으로 알려진 광명시 2번 확진자는 주변 확산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6일 확진된 40대 여성의 남편이 교회의 부목사임이 알려지고 아들마저 확진이 됨에 따라 광명시는 교인을 전수 조사하기로 결정했으며 상황은 전면적 확산의 위험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특히 5백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의 부목사로서 특정 시간과 부서 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일을 담당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으로 볼 때 지역 감염의 폭이 교회 전체와 지역사회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광명시가 발표한 3번 확진자(부목사)의 동선에 따르면 증상 발현은 28일부터 시작된다. 27일부터 시작된 동선은 교회 근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광명시의 유통업체, 카센터, 음식점, 약국, 아동 놀이시설, 빵집, 철산동, 소하동 아파트와 유통시설, 동물병원, 성애병원, 금천구의 요양센터, 금천구의 대형 유통시설 등 교회 뿐만 아니라 광명과 금천구 등 많은 생활 시설에 이르고 있다. 이동은 주로 자차를 이용했지만, 오랜 기간으로 인해 업무와 생활을 위한 방문처가 많은 것이다. 

특히 금천구의 요양시설과 대형 유통시설은 증세 발현 이후와 직전에 방문해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아들의 경우는 증세 발현이 3월 2일이지만 1일 주일예배에 아동들이 참여한 예배를 드렸을 가능성이 있어 아동에 대한 확산이 우려가 된다. 동선은 부모의 보호 아래 동물 병원과 마트 등으로 제한돼 있다.

가장 초점이 모이는 곳은 교회를 오간 교인들의 전수조사 결과이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3월 1일의 주일예배는 온라인예배와 소수의 교인들이 멀직이 떨어져 앉아 드리는 병행 형태의 예배로 드려졌다고 하기에 영향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른 감염 상황에 전적으로 달린 것이다.

더욱이 교회가 위치한 하안동 5단지는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라 지역 주민들의 공포는 상당한 수준으로 퍼져있다. 이런 정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교인 전수 조사를 통해 나타나게 될 검사 결과가 대규모 감염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가 서울시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광명시는 주말 동안 외출을 자제할 것과 종교활동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광명확진자 3 - 부목사의 동선 1
광명확진자 3 - 부목사의 동선 1
광명확진자 3 - 부목사의 동선 1
광명확진자 3 - 부목사의 동선 2
광명확진자 3 - 부목사의 동선 3
광명확진자 3,4- 부목사의 동선 3

 

 

 

함께하는교회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대비하며 예배를 드렸으나 코로나19 사태를 피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함께하는교회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대비하며 예배를 드렸으나 코로나19 사태를 피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주말 종교활동 자제를 요청하는 광명시의 호소
주말 종교활동 자제를 요청하는 광명시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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