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일 이후 새로운 교회 집단 감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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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일 이후 새로운 교회 집단 감염 없어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3.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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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수)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결과, 지난 주일 이후 새로운 교회 관련 확진 '무'

온라인예배 전환, 예배당 예배 시 '정부 7대 준칙' 준수와  방역당국ㆍ지자체 점검 결과 

합동교단 공무원 서명 요구 등 갈등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활동과 협조로 큰 불길 잡아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와 장기적 지구전 준비로 사회적 책임 계속 필요, 

방심은 아직 일러... 미국의 예배 중단 상황 '타산지석' 삼아야

예배 상황을 점검하는 지자체 공무원 모습

 

3월 23일(월)부터 25일(수)까지 확진자 발생 가운데 신규 교회와 관련한 확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의 25일(수)발표에 의하면 기존의 은혜의강교회, 부천 생명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로 인한 2차 3차 확진은 일부 발생(24일 은혜의강 관련2명, 생명수교회 관련 1명)했으나, 새로운 교회로 부터 시작된 신규 확진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한국교회의 온라인 예배와 교회적 거리두기, ‘정부 7대 준칙’ 준수를 통한 오프라인 예배 병행, 방역 당국과 지자체 공무원과의 협조 등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아직 주 초반 상황에 불과하고 무증상 감염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긴장 속에 진행된 지난 주일 예배 직후의 상황이라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교계는 상당히 고무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일의 온라인예배·가정예배, 중직자 중심의 예배당 예배와 정부 7대 준칙 준수, 공무원 심지어 경찰까지 예배를 점검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과 지자체 공무원과의 갈등과 협조가 교차되는 불편함 속에서 얻어낸 성과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장 합동 교단은 주말 긴급하게 예배당 출입 동의서까지 작성해 공무원에게 서명을 요구하는 등, 여론 몰이와 행정 편의에 자칫 예배가 훼손될 우려를 표명하며 갈등하기도 했지만, 오늘까지의 결과로만 본다면 모든 상황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갈등과 신학적 논쟁과 정치적 지역적 사건을 거치면서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기본으로 해서 가정예배와 중직자 중심의 예배당 예배, 정부 7준칙 준수를 통한 교회적 거리두기 예배 등으로 큰 불이 잡혔고, 이제 섬세한 관리에 들어가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큰 불을 잡고 새로운 세계적 대유행 국면을 맞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진행 단계에 맞춰 새로운 발상으로 한국교회의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때이다.

한국교회는 숨죽이고 이런 상황 전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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