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시대, '기도운동'으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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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대, '기도운동'으로 연다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1.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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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설명회 가져, 내년 4월 10일까지

총회본부 - 14개 지역본부 - 전국(해외) 163개 노회 - 개교회 이르는 전 교단 총동원 체제

각 노회 협조와 개 교회 참여가 관건, 장봉생 본부장 "이벤트식 용두사미 기도운동 되지 않도록 하겠다"
은혜로운 기도운동 본부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은혜로운 기도운동 본부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펜데믹 이후의 교회가 갈 길은 ‘기도운동’이다.

제106회 총회의 초기 활동기조가 ‘기도운동’으로 잡혔다.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배광식목사)는 4일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설명회를 열고 이날부터 시작돼 2022년 4월 10일까지 계속되는 기도운동의 출범을 선포했다.

서울 서대문교회(담임 장봉생목사)에서 열린 이날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설명회는 총회 산하 14개 지역, 163개 노회와 산하 모든 교회들이 참여하는 전교단 기도 동원 운동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합심하여 기도하자!를 표어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행1:14)를 주제성구로, 내가 매일기쁘게(찬송가 191장)과 불의제단을 주제 찬송으로 하는 기도운동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영성을 주도하며 교회 부흥을 가져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기도회를 각 노회, 교회, 직장, 지역으로 확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광식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식어가는 심령과 문 닫는 교회들, 절망하고 있는 전국교회가 새로운 힘을 얻고 다시한번 뜀박질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기도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의 핵심 역할을 하는 본부장에는 장봉생 목사가 임명됐는데, 장목사는 “다시 기도부흥의 불이 각 지역과 노회에서 일어나고, 그 불이 교회에서, 가정과 직장까지 들불처럼 퍼져나가는 꿈, 명실상부 장자교단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부흥하게 하는 꿈을 꾼다”면서 “합심하여 기도하면 지금의 위기를 부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최남수목사(광명교회)의 설교와 김종준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친 예배에 이어, 위촉식이 열렸는데, 본부 임원과 지역본부장, 노회 본부장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본부장에게 본부기 수여식이 있었다.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조직은 총회임원, 고문 본부장 부본부장 실무임원 자문위원의 본부임원들과 전국 14개 지역 본부장 체계에 전국 모든 노회와 해외 노회까지 포괄하는 전 총회적 동원 구조로 편성됐다. 즉 중앙본부 – 14개 지역본부 – 전국(해외) 163개 노회 – 개교회에 이르는 전 총회적 기도운동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방대한 조직 만큼 지역 노회들의 협조와 참여가 결정적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이 조직을 움직이는 핵심 역할을 하는 본부 조직은 장봉생 목사 외에도 서기 류명렬 목사, 회계 이해중 장로, 총무 권규훈 목사들이 역할을 맡았다.

설명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봉생 본부장은 “기도운동을 당위성 바탕의 이벤트성 운동이 아닌 실질적으로 기도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운동으로 만들어가며 용두사미의 기도운동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기도운동은 지난 해의 프레어 어게인 운동의 연장선이며 계속적인 기도운동, 전교단 참여의 운동으로 폭과 심도를 넓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기도운동의 성공은 전국 노회의 협조와 참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총회 본부에서 각지역본부를 거쳐 노회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인가가 기도운동의 확산과 참여를 가를 것이라는 평가이다.

코로나19 대응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시기에 시작하는 기도운동이 철저한 방역을 지키면서 전국 노회와 교회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단계가 될 때 기도운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행여나 있을 수 있는 확진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며, 해 노회들을 참여하도록 움직여 개 교회가 나설 수 있도록 분위기와 흐름을 만들 것인가에 기도운동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벤트 식의 기도회나 용두사미 식 사업이 아닌 전국(해외) 지역노회와 바닥 교회들이 참여하는 기도운동을 이룰 수 있을지 전국교회가 지켜보고 있다.

본부기를 흔드는 배광식총회장 장봉생본부장
기도하는 모습
기도하는 모습
설명회 마친 후 사진촬영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이벤트식,용두사미 기도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본부장 장봉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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