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냐, '매듭풀기'냐...기독신문 구조조정위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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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냐, '매듭풀기'냐...기독신문 구조조정위 활동 시작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1.3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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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후 첫 회의서 정관 재정 서류 등 점검, 실사 계속키로...

22억 적자 원인 규명과 경영 대책 수립 요구... 무거운 책임감 속 초기 실사 단계 시작

폐간 후 다시 시작... '쾌도난마' 방식과 ' 상생의 매듭 풀기' 방식 논란 점화... 총회서 결론 날 듯
기독신문구조조정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매듭 풀기냐, 쾌도난마냐!

기독신문 구조조정 위원회(위원장 강태구목사)가 본격적인 실사 단계에 들어섰다.

11월 28일 총회회관에서 모인 기독신문 구조조정 위원회는 기독신문의 정관과 재정 상황, 직원들의 근무 실태 등 전반적인 상황 파악을 시작했다.

기독신문구조조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기독신문의 정관을 검토하고 재정 상황을 파악했으며, 구체적인 직원들의 근무 상황 파악을 위한 서류와 출퇴근 상황, 급여 상황 등 을 살폈는데 더욱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회의에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단계는 상황과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단계를 시작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구조조정의 방향과 내용, 폭과 심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기독신문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성은 22억원 대에 이르는 누적 적자로 인해 총회의 전반적 공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위원회의 활동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 크게 대두되는 방안으로 쾌도난마적 방식이냐, 매듭 풀기식 방법이 될 것인가에 촉각이 모이는 것이다.

쾌도난마식 방법은 엉키고 설킨 수십년간의 경영과 구조적인 문제가 축적된 결과인 누적적자 문제 해결은 단칼에 매듭을 자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즉 폐간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매듭 풀기식 방법은 구조적 문제와 힘든 결단 과정이 있지만, 하나하나 논의해서 풀어가며 해결하자는 것이다. 현재 강태구 목사는 후자의 방법을 언급하면서 상생의 길을 찾자는 입장의 언급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하게 조사 단계를 거친 후에는 이해관계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원만한 결단과 결정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결국 기독신문의 문제는 107회 총회를 뜨겁게 달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총회 자리에서 결국 처리 방안이 결정되는 것 이외의 다른 방안이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인 것이다.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는 기독신문 구조조정 위원회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독신문구조조정위원장 강태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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