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 ' 주제의 정책 제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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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 ' 주제의 정책 제시 주력
  • 김성윤 기자
  • 승인 2019.09.0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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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합동 총회 104회 임원 후보자 정견 발표회 가져 "
4일 대구, 9일 대전서 정견 발표회 계속
선전을 다짐하는 임원 후보들
선전을 다짐하는 임원 후보들

 

 

김종준 총회장 후보 - " 상처 회복 위해 힘쓰겠다"

소강석 부총회장 후보 " 역사성 정체성 위해 일하겠다 "

교권 폭풍 피로감 인가? 구도,쟁점,경쟁 없는 선거... 리더십 공백 우려도

일부 과열 경쟁도 눈쌀... 후보들 공약 발표에 신중에 또 신중, 현실적 실천 가능성에 무게 실어

 

합동 총회 임원 후보 정견 발표회가 3일(화)  서울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영남지역(4일,대구 반야월교회), 중부지역(9일, 대전중앙교회)에서 계속되고 있다.  

 

3백여명의 서울 경기 서북지역 총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충현교회(한규삼목사)에서 열린  정견발표회는 12명의 임원 후보들이 지지를 호소하며 자신들의 정책과 입장을 밝혔다.  

부총회장 선거에서 경선이 불발된 결과 때문인지 긴장감이 떨어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서울지역 정견발표회는 지금까지 총회가 극심한 갈등과 대결을 겪은 후인지 회복과 안정을 중심으로 한 후보들의 공약이 주로 제시됐다.  

 

총회장 후보 김종준목사는 불법과 불신의 총회 역사를 비판하며 ‘회복’을 정책의 주요 주제로 내세우면서 공약을 제시했다. 김종준목사는 총회의 거룩성과 위상, 신뢰 회복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 회복, 지도자 영성회복, 총신회복, 행정시스템 향상을 공약했다.  

특히 총신 문제에 대해 교권싸움이 총신으로 번지면서 총신은 운영권을 정부에 빼앗기고 학교 등급하락, 인원 감축, 재정 지원 부재 현실을 맞게 된 결과를 지적하며 총회의 재정적 책임을 강조했다. 결국 교권 장악을 위한 싸움터였던 총신은 폐허만 남긴 현실임을 직시하고 총회의 재정책임을 강조하면서 향후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는 90회 총회시 개혁측 총회와의 통합시 감격을 술회하면서 자신이 부총회장 후보에 나선 것은 반기독교세력의 정체와 전략에 대해 알게되고 한국교회 연합사역과 목회생태계 회복사역을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강석목사는 신학적 정체성을 지키고 역사적 위상을 회복하며, 한국교회 생태계를 복원해 반기독교세력과이 전략본부가 되어 사상전, 문화전을 이끌며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세워가겠다고 공약했다.  

정견을 경청하는 총대들
정견을 경청하는 총대들

 

경선인 장로부총회장 후보 기호1번 임영식장로는 농어촌, 도시 미자립교회 지원, 주일학교 교육, 선교와 전도로 총회 임원을 섬기겠다고 약속했고, 기호 2번 윤선율 장로는 교회전통과 질서를 지키고, 임원들과 화합 협력하며, 전국장로회장으로 장로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농어촌섬지역, 도시 미자립교회 목회자들도 연금대상이 되도록 제도 기틀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서기 후보인 정창수목사는 서기로서의 직무를 충실히하고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올 총회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선을 하고 있는 부서기 후보 기호 1번 이종철목사는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유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종철목사는 공감과 소통하는 총회, 공감과 소통의 통로, 공감과 소통을 위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부서기 후보 기호 2번 김한성목사는 섬기는 자세로 공정하고 강직한 직무를 수행하며 총회의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회록서기 후보 박재신목사는 헌법과 규칙, 양심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부회록서기 정계규목사는 총회 문서가 체계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회계후보 이영구 장로는 재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절감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고, 경선인 부회계 후보 기호1번 임종환장로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데 최선다하겠다고 약속했고, 기호2번 박석만 장로는 선배들의 전통과 역사늘 계승 발전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격동하던 102회, 103회 총회를 보내고 비교적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올 104회 총회의 선거는 구도와 정책에서 큰 이슈와 쟁점이 없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선거 외에는 허활민 목사의 재심건, 총신 정상화 방안 및 발전 방안 마련 건, 교단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교회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건 등 나름 휘발성이 있는 쟁점도 잠복하고 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이슈쟁점과 리더십이 성장 검증되는 교단 풍토에서 볼 때  리더십 공백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적 유세와 선거 결과에 전국교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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