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총장후보 5인 자격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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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총장후보 5인 자격 인정
  • 김성윤기자
  • 승인 2023.02.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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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목사, 교회 일부 문제제기 문턱 넘어서

3월 2일, 추천위원 1인 1표로 다득표 순 3명 후보 추천

투표전 공개 정견 발표 및 비공개 면접 가져...

목회자 vs 교수 구도 보다 학교발전 능력 여부가 주요 논점...학내 논쟁 치열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있다.

총신대학교 22대 총장선출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송태근목사)는 7일 회의를 갖고 5명 후보의 자격을 모두 인정하고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추위는 이날 김광열,김성욱,김창훈,문병호교수와 박성규목사 등 지원서 제출자들의 후보자격을 심사하고 이들 5명의 자격을 인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박성규목사가 시무하던 부전교회의 일부 원로장로가 교회 건축과정의 부채 문제를 거론하며 박목사의 총장 후보자격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날 회의로 박목사의 자격문제는 정리됐다.

이날 회의는 투표방법도 결정했는데, 23명의 총장후보추천위원이 1표씩 투표하여 득표순에 따라 3명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이사회 보고시 무순위 추천 원칙에 따라 득표숫자는 보고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오는 3월2일 3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들의 공개정견 발표와 후보자 면접 절차를 거쳐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이사회에 보고하면서 총추위의 모든 활동은 종결된다. 총신대학교 22대 총장은 오는 4월 11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총신대학교 교수들과 학생·직원 등 구성원들은 지금까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는 않고 있으며 총회소속 목사의 총장 진출 문제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어느 후보가 학교발전에 적합한지 치열한 내부 토론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지캠퍼스 교수협의회는 교단의 정치 관계가 학교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한바 있는데, 본지의 취재 결과 학교의 임시이사체제 이후 첫 총장선출의 의미에 대해 교단의 지원과 관계를 통한 학교발전이라는 대의에 대부분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많은 장학금이 교단 소속 교회를 통해 들어오고 있어 학교발전을 위해서는 교단의 역할이 큰 현실을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후보추천과 이사회의 총장 선출 과정에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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