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제 22대 총장에 박성규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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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제 22대 총장에 박성규목사 선출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3.04.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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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교수에 11대 3으로 승리, 이사 3분의 2 넘는 압도적 지지 받아

"교단의 힘 모아 한국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 배출학교로 성장 시키겠다" 소감

관선이사체제 벗어나 정이사가 오랜만에 뽑은 총장... '기대감 상승'

교권 벗어나 학교 자주적 발전 및 특정 세력 이미지 벗어나 대국적 발전 이끌어야
제22대 총신대 총장으로 선출된 박성규목사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에 박성규목사(사진)가 선출됐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회는 11일 회의를 통해 총장후보로 추천된 박성규목사와 문병호교수를 두고 투표를 한 결과 박성규목사가 11표, 문병호교수가 3표를 득표해 박성규 목사가 총장에 선출됐다. 총장 대수는 22대이다.

박성규목사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최다 득표를 하는 등 유력한 총장 후보로 평가받아왔는데, 예상대로 낙승했다. 김창훈교수는 최종후보로 선출은 됐으나 중도 사퇴하면서 최종 후보는 박목사와 문교수의 대결로 좁혀졌다.

박성규목사는 당선 소감에서 “총신대를 개혁주의 신학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한국사회와 세계교회 속에 쓰임받는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키우는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칼빈대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학장들은 모두 목회자 출신으로 교회의 자원을 신학교 지원에 투자하도록 하는 리더십을 가졌다. 총신대학교도 교단의 목회자들이 기도하며 지원해 명문 신학대학교의 위상을 유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방향을 밝혔다.

박성규 총장은 총신대학교는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와 신학대학원을 80회로 졸업했으며 부산부전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총장에 이르게 됐다. 박 총장은 오는 5월 2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로써 총신대학교는 임시이사체제에 선출한 총장 시대를 마감하고 정이사가 선출한 총장이 되면서 명실상부한 정통성을 갖고 학교를 이끌어 가게됐다. 박 총장은 교단과 협조하면서도 학교의 자주적 발전을 꾀하고 특정세력 출신 이미지를 벗고 범교단을 아우르는 행보로 학교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갖게 됐다. 

  한편 본지가 제기한 신입전임교원 충원건과 특임교수 임용건은 모두 보류됐다. 향후 학교행정은 박성규 총장 체제 아래서 새롭게 평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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