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선거관리위원회, 수련회에 기어이 1억 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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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선거관리위원회, 수련회에 기어이 1억 쓰려나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3.06.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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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만 수련회 정말 취소됐나?

부부수련회 인가, 아닌가? 제주도 역시 1억 사용 가능... 각종 의혹 난무

코로나로 힘든 총회원들과 총대들 눈길 벗어날 수 없어...

소강석 총회장은 총회서 수련회하고 자신이 비용 부담, 타산지석 삼아야

합동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배광식목사)는 수련회 비용으로 기어이 1억을 쓰려는가? 교단 안팎에서 의구스런 눈길을 보내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전체회의에서 6월 27일부터 대만에서 열 예정이던 수련회를 개최키로 했다. 하지만, 선관위원장 배광식목사는 교단의 비판여론이 쏟아지자 취소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말 취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선관위는 선거관리비용으로 1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올해도 1억원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보고 있다. 그래서 선관위원 부부가 수련회에 참석하려한다고 하며, 부부 선물비 등이 준비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설사 대만으로 가지 않고 제주도로 간다고 해도 비용 1억원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15명이 7백만원만 쓰면 되기 때문이다. 부부가 참석한다면 1인당 3백만원이면 1억을 달성한다. 특급 호텔 숙박과 식사 몇끼 및 부대 비용이면 어렵지 않다.

문제는 이런 비용을 사용하는 데 대한 총대들과 전국교회의 정서와 현실이다. 선거관리 위원들의 수련회를 위해 억대의 비용이 든다면 선거를 위해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다. 과거 소강석 총회장이 선관위원장 시절에는 수련회도 총회에서 했고, 식사 및 모든 비용을 소 총회장이 지출했다. 배광식 선관위원장이 비용을 지출하지는 못해도 합리적인 최소한의 비용과 총대와 총회원들이 납득이 가는 지출을 해야할 것이다.

금년에 모든 임원들이 경선이 벌어지면서 등록금이 많아져 지출을 늘리려는 유혹을 받는다고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과연 이렇게 쓰라고 등록금을 내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는 제주도의 수련회도 재고 하고 합리적인 수련회 비용을 결산해야 할 것이다. 혹시라도 부부 수련회로 진행된다면, 총회원의 지탄과 불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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