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총회장, 1천만원 수수 사건 관련자 " 스스로 물러나라 "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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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총회장, 1천만원 수수 사건 관련자 " 스스로 물러나라 " 강력 요구
  • 김성윤기자
  • 승인 2023.11.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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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이 이 말할 때는 계획이 있고 생각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하나님이 알고, 본인이 알고, 상대가 알고, 갖다 준 사람이 알고, 다 아는데...” 등 강력 촉구

향후 진실규명 결과 따라 교단 내에 메가톤급 파장 예고...

 

“당사자는 스스로 물러나라(내려오라)”

오정호 총회장이 총회 현안을 두고 “ 당사자는 스스로 물러나라(내려오라)”고 촉구해 향후 교단에 메가톤급 파문이 예상된다.

오정호 총회장은 7일 열린 ‘교회여 일어나라! 섬김이대회’ 마무리 강의를 하기 전, 특정 사건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건 관련자는 회개하고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오총회장의 이 언급은 총회 선관위의 1천만원 수수 사건 관련자에 대한 것으로 총회 주변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이 사건은 제108회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한 성남노회 이이복장로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심의분과장에게 1천만원을 제공했다고 후보자격이 박탈 당함으로 총회를 강타한 선거부정사건이다. 하지만 이이복장로는 이에 불복하고, 성남노회에서는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총회 현장에서는 이이복 장로의 후보 등록비를 돌려주면서 선관위가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정리된 듯했지만, 총회 이후에도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오정호총회장이 제108회 상비부 및 상설ㆍ특별위원회 위원들 앞에서 직접 언급함으로써 향후 총회는 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더불어 관련자의 처리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정호 총회장은 “만일 당사자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노회가 감싼다면 노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짐했다. 특히 오총회장의 발언은 “내려오라”고 말함으로 현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당사자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점에 주목된다. 오정호 총회장의 이날 발언을 살펴보면, 이미 총회장은 진실의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향후 누가 당사자인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날 집회 후 임원들은 이희이장로와 이종철목사등 사건 관련자들을 직접 면담하고 상황을 판단했다.

이 사건 외에 오정호총회장은 총회 역사 왜곡문제, 직전 총회장의 원로장로회 설교문제, 헌법자구 수정에 대한 이의 문제 등을 언급해 향후 총회 운영의 합리화와 효율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향후 이 사건은 진상규명을 위해 사법에 고발이 될 것인지, 내부 조사에 의해 결과를 밝히게 될 것인지 여부와 관련 당사자가 누구인지 여부에 따라 총회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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