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게이트] 오정호 총회장, 민심과 역사 등져...
상태바
[뇌물수수 게이트] 오정호 총회장, 민심과 역사 등져...
  • 합동투데이
  • 승인 2024.02.16 11: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총회임원회서 주홍동 장로만 교회서 처벌로 처리, 총회 차원 사건 마무리

주홍동 장로 사법 아닌 교회 처벌에 그치고 이종철목사는 뇌물 ‘수수’ 아닌 ‘증거 보전’으로 인정,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솜방망이도 안되는 처벌과 무소신 처리로 역사적 종교개혁 외치던 오총회장 정체성 어디갔나?

교단 정치 정상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 놓쳐
천만원뇌물수수사건은 역사적 파국을 맞이했다.
금품수수 사건의 피해자 이이복장로가 항의하고 있다.

총회를 뒤흔든 1천만원 뇌물수수 게이트의 진실은 결국 가리지 못하게 되었다.

총회(총회장 오정호목사) 임원회는 15일 회의를 통해 일천만원 뇌물수수 사건의 주범으로 주홍동장로에 대한 책벌을 노회와 당회에 지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종철목사는 '뇌물수수'가 아닌 '증거보전'을 위해 돈을 받아 보관한 것으로 처리됐다. 돈은 받아, '보관'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제108회 총회를 뒤흔든 1천만원 뇌물수수 사건의 진실은 사라지고 말았다.

그동안 총회원들은 명백히 밝혀진 천만원 '뇌물수수' 상황에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한 재발방지를 임원회에 줄곧 요구해 왔으나 사법적 절차를 통한 진실규명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책임자는 단 한사람에 그치게 됐으며 그나마 법의 심판이 아닌 교회의 심판에 그쳤다는 사실에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 결과를 본 총회 정치권은 금권선거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지속되는 현실의 무거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오정호 총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교회갱신운동의 상징적 인물로써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총회 '개혁'을 명분으로 정치 세력화된 교갱세력 역시 교단 안의 도덕적 명분의 우위를 잃게 됐으며, 합동 정치권의 한 분파 세력의 하나로 내려앉게 되었다. 향후 이들에 대한 총회원들의 실망감이 향후 교단정치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주목된다.

2년전 총회정치마당에서 화려하게 역전승으로 등장한 오정호 총회장은 개혁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 보다는 총회의 화합을 위한 결정을 한 것으로 주변에서 평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단정치 정상화의 기회를 놓쳤다고 안타까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일반 총대와 교단 목회자 장로들은 참된 교회정치와 개혁을 위한 진정한 지도력의 등장을 갈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먼소리요 2024-02-18 17:36:02
먼소린지 기사인지 ..멀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고.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