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행 교육부 주관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결과 나와
징계 과정에 교수 강의 배정은 ‘미흡’
성희롱 성폭력 예방규정 개정, 전문인력 배치, 상담 센터 독립기구화 제안
총신대학교가 지난 4월에 받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컨설팅’ 결과 사건 처리면에서 ‘적절’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컨설팅이 맡은 컨설팅은 ‘신고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조치 관련’, ‘기관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지침 및 규정 관련’, ‘고충상담창구(상담원) 및 고충 심의 위원회 구성 운영관련’의 3개 영역으로 이루어졌는데 결과는 “총신대의 사건처리과정이 대부분 적절하게 시행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미흡한 점으로는 현재 징계 과정에 있는 3명의 교수에게 강의를 배정한 것이 지적되었으며, 대학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 규정 개정, 상근 전문인력의 배치, 관련 센터의 총장 직속 독립기구화를 제안했다.
이번 컨설팅 결과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와 같은 정부 기관이 이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총신대 관련자는 “성인지 감수성과 같은 윤리적 기준을 높게 유지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보다 높은 윤리적 수준을 이루기 위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학교는 이미 <성희롱 성폭력 대응 및 사건처리 매뉴얼>을 제작하여 교내에 배포했으며, 전문 인력배치와 직제개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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