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민찬기 목사와 화해중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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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임원회, 민찬기 목사와 화해중재 시도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1.10.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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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이영신목사, 허은 목사로 중재위원 세워... 사회소송TF 대응과 병행

충남노회, 사고노회 메뉴얼대로 처리... 해체 위기 맞아

총회 역사관 이전키로... 공간 활용 전략 없어 비용만 발생 비판

총회 신학원에서 편목 과정까지 관리(?)... 지방신학교 활성화에서 편목이어 목회대학원 복원까지...
비대화와 재정 운영, 총신과의 관계 등 우려 일어나
총회임원회 모습

합동총회(총회장 배광식목사) 임원회가 21일 열려 민찬기 목사의 이의 제기에 대해 화해중재를 시도키로 했다.

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민찬기 목사의 이의 제기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105회 선관위원장 김종준목사가 총회가 파회되어 임기가 종료되었으므로 총회 임원회가 판단하도록 서류를 반려해 온 사실을 보고받고 이를 사회소송대응 TF팀에서 대응하는 동시에 화해중재를 시도하기로 한 것이다. 화해 중재 위원으로는 소강석 직전총회장, 이영신 목사와 허은서기를 선임했다.

임원회는 코로나19를 맞아 제106회기에 한하여 세례교인헌금과 총회 상회비를 5% 줄여 시행하고, 제106회 총회 예산 집행을 30% 이내로 절감하여 시행하기로 결의한데 대해 예산 배정을 조정키로 했다. 99억에 이르는 예산이 70억대로 줄어드는 것인데 어떻게 조정될지 주목된다.

분쟁 노회로 규정된 충남노회 문제는 수습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으며 사고 노회의 경우 6개월 이내에 정리되지 않으면 해체할 수 있도록 총회에서 결의해 충남노회의 양 노회는 해체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임원회가 분쟁노회 수습 매뉴얼대로 처리할지 주목된다.

한편 총회 역사관을 이전키로 하고 이 문제를 역사위원회와 협의하게 했는데, 역사관 설치와 이전 등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문제와 근시안적인 총회 공간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신학교 활성화를 위해 총회직영 총회신학원 설립준비위원회를 조직키로 한바 있는데, 여기서 총회 편목과정 실시 문제까지 맡기로 결정했다. 이는 106회 총회에서 직영으로 총회신학원을 운영키로 결정했는데, 이 총회신학원이 지방신학교의 활성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편목과정 관련 사항과 총회 목회대학원을 복원해 목사 계속 교육을 맡는 등 기능이 방대할 우려가 있어 논의를 정리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총신대학교 총회신학원과의 중첩 문제, 교단 안에 두 개의 목회자 양성과정이 생기게 되는 문제에 더해 편목 교육과 목사 계속 교육까지 총회직영 총회신학원에서 맡으면 사실상 총신과의 관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고, 이들 과정 운영 중에 막대한 재정을 운영하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지점은 처리 과정을 신중히 살펴야 한다는 중론이 일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격주로 월 2회 모여 정기적인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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