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침입ㆍ개인정보유출] 총회임원회, 진상규명 끝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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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침입ㆍ개인정보유출] 총회임원회, 진상규명 끝내 외면
  • 합동투데이
  • 승인 2023.08.2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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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임원회서 중앙노회 성명내용 조사 보고... 수사권 없다면서 경찰 고발 안해

총회 사무실 불법 침입 및 전산망 조회자 규명..., 당사자에게 넘겨

무기력, 무능, 무책임한 총회임원회 비판 못피해, 제108회 총회 현장서 논란될 듯...
총회사무실과 행정침입사건을 다룬 총회임원회 모습(사진:기독신문)

지난 11일 중앙노회장 김용제목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총회 사무실에 대한 불법 침입 및 전산망 접근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총회임원회(총회장: 권순웅목사)의 입장이 나왔다.

지난 8월 22일 모인 총회 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살펴볼 것을 지시한 총회 부서기 김한욱목사와 부회록서기 전승덕목사에게 보고를 받고, 총회가 직접 개입해 진상을 규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결론 내고, 당사자인 이바울목사와 중앙노회가 처리할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107회 권순웅 총회장은 또 하나의 임기말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총회 사무실 침입과 총회전산망 접근과 개인정보 탈취라는 명백한 불법행위를 묵인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총회임원회는 교회내부의 분쟁이 있고, 총회사무실 침입과 전산망 접근 및 개인정보 도용은 총회가 직접 사법에 제기하기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사안으로 평가해, 경찰에 진상규명을 요구하지 않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명백한 불법 사안에 대해 총회가 진상을 회피함으로 인해, 총회 임원회는 총회원들에게 신뢰를 잃고 범죄행위의 진실을 은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당사자와 중앙노회에 의해 진실이 드러날 경우, 그에 대한 책임도 총회 당사자에게 물을 것으로 보여, 향후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총회 불법 침입자의 경우 총회 내 CCTV가 3개월 밖에 저장하지 않아 지난해 12월의 사무실 상황은 지워졌으며, 총회 전산망 접근 역시 20년이 넘은 행정 시스템으로 다수의 총회 직원이 접근할 수 있었으며, 새로운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지난해 말의 접근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의 포렌식에 의한 전문적인 수사가 아니면, 밝힐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 임원회는 분쟁 중인 교회 상황에 대한 개입이라는 모양과 다수 총회직원에 대한 수사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 다른 총회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분석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향후 피해 당사자인 이바울 목사와 중앙노회 측은 향후 고발과 경찰 수사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경찰의 사이버 수사에 의한 침입자 규명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침입자가 경찰에 이해 밝혀질 경우, 총회 임원회만 임기말 진상규명 회피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리 저리 권순웅 총회장에 대한 구설수만 늘어나게 된 셈이다. 이 사안은 현재 권순웅 총회장에 대한 여러 사안들과 함께 제108회 총회 현장에서 거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앙노회와 이바울 목사의 고발과 불법침입자, 전산망 접근자와 개인정보 탈취 및 유출자에 대한 수사 여부에 총회원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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