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기 총무, 5월 중앙노회 접수 직후 즉시 보고 받아... 서기에게 보고도 않은채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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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기 총무, 5월 중앙노회 접수 직후 즉시 보고 받아... 서기에게 보고도 않은채 휴직
  • 김성윤기자
  • 승인 2023.08.2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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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중앙노회서 공문접수 직후 담당 직원이 구두 보고

1주 후 공문 서류로 보고 받아, 5월 중순 이후 이미 사건 인지... 임원회 확인

총회임원회, 7월10일 서기에게 서류 접수 확인, 고 총무는 서기에게 보고도 않은 채 7월 3일 휴직...

총회 불법행위 피해 상황 은폐 의혹까지... 행정공백ㆍ진상규명 부재 자인, 총무 재선거에 책임론 거세져...

모 언론사와 해명위한 인터뷰로 불법선거운동에까지 휘말려... 후보직 유지도 의문
고영기총무가 새에덴교회에서 총무 재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기독신문) 

총회사무실 불법 침입 및 전산망 접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총회 행정책임자인 고영기 총무는 이사건에 대해 5월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고영기 총무는 "사건의 인지 시점에 대해 6월의 어느날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총회에 출근했던 날에 알게됐다"고 밝혀 왔는데, 최초 인지 시점이 한달 이상 당겨지면서 총회 행정공백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보고 받았는데, 그 보고 과정에서 고영기총무의 최초 인지 시점이 확인된 것이다. 총회 조사 보고를 맡은 김한욱목사(부서기)는 “총회직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영기 총무의 인지시점이 공문 접수 직후 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확인했다. 그동안 고영기 총무는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6월의 어느 날에 사무실 불법침입과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알게됐다. 하지만 이어진 휴직으로 인해 충분히 조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총무에 재선되면 이 사실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총회 임원회가 확인한 사실은 고영기 총무가 5월 공문접수 직후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며, 오히려 총회서기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은채 휴직을 맞아 사실을 은폐하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고 총무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기독신문에 보도된 총회임원회 결과에 의하면 총회서기에게 서류가 전달된 날짜는 7월 10일로, 결국 총무는 5월 사건 인지 이후, 7월 3일 휴직하는 날까지 서기에게 전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고영기 총무가 총회 침입,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중대사건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 마저 일고 있는 것이다.

고영기 총무는 뉴스파워와의 인터뷰를 통해 “6월에 사실을 알게 됐으며 휴직으로 인해 진상을 규명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재선출되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본지에도 전화를 걸어와 동일한 말을 했으나, 본지는 총무 출마로 인해 후보자가 언론사와 인터뷰가 금지돼 있어, 후보 보호 차원에서 이 사실을 보도하지는 않았다. 고영기 총무는 뉴스파워와의 인터뷰 사실이 보도됨으로써 불법선거운동에도 휘말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고영기 총무가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총회 사무실 불법침입과 개인정보유출 사건은 중앙노회와 이바울목사의 개인정보유출 사건 뿐만 아니라, 고영기총무의 책임과 불법선거운동 등으로 확산되며 일파만파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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