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총회/셋째날]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능력 의구심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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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회총회/셋째날] 총신대 재단이사장 직무능력 의구심 드러나
  • 김성윤기자
  • 승인 2023.09.2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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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부, 능도적 순종 문제에 대한 해석 정리... 개혁주의적이나 목회현장에서 혼란 없어야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총회-총신 가교 능력 한계 노출... 총장이 직무 대신해 지적받아

총신 10억원 지원 어떤 계정에서 지원되는지, 매년 10억인지 불분명... 명백해져야
총신 재단이사장의 역량에 관한 문제가 총회 현장에서 수면에 떠올랐다.
(사진은 총신위해 기도하는 화종부 이사장과 박성규 총장 모습)

 

6. 능동적 순종 신중하게 이해해야

(전날에 이어)

신학부 보고에서 능동적 순종에 대한 이해는 목회 현장에서 오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총회는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이 모두 개혁주의 범위 안에 있다고 인정했다. 신학적으로 개혁주의임을 총회 신학부도 확인했다.

다만 신학부는 목회현장에서 능동적 순종이나 수동적 순종이라고 말할 때 이해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목회현장에서는 두가지 순종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정이다.

 

7. 총신대학교 이사장 자질 문제 드러나

총신대학교 보고중 법인 이사장이 총회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역량 문제에 대한 염려가 현실화 됐다. 화종부 법인이사장은 올해 처음 총대가 되면서 과연 재단이사장이 총회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동안의 의문점이 확인 된 것이다.

제108회 총회가 열리고 총신대학교 보고에서 이사장 화종부 목사는 이런 문제점을 드러냈다. 인사소개할 때 화이사장은 “총회를 대표해서 말한다”고 실언을 했고, 보고 내용에 대한 배경에 대재 잘 설명을 못하자 총장이 대신 설명하면서 총장이 이사장 보고내용까지 보고한다는 총대의 지적을 받았다.

총신대 법인 이사장은 총회 정치와 학교 운영을 연결하는 중차대한 자리이다. 하지만 목회만 해오다가 올해 이사장이 되기 위해서 처음 총대가 되고, 전격적으로 이사장에 선출된 화종부 목사에게는 버거운 자리이고, 적재적소가 아닌 인사라는 평가를 선출 직후부터 받아왔다. 게다가 임기가 불과 2년이라 만회할 시간도 없는 상황이다. 법인 이사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능력을 발휘하는 자리라는 지적이 계속돼 온 이유이다.

이런 지적이 총회 현장에서 확인되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과연 화종부 법인 이사장은 어떤 위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애교심으로 이사장이 됐다고 하나 총신대학교 출신도 아닌 화목사가 얼마나 애교심이 충만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불과 내년 총회가 지나면 그 다음해 임기가 마칠 화종부 이사장의 역량문제는 총신대학교의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8. 총신대학교 10억 지원키로 한 것인가?

총신대학교 관련 논의 결과 총신대학교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했다. 그런데 이 재원을 특별회계에서 지원하는 것인지, 매년 10억원을 지원하는 것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총신대학교 보고시 이사장과 총장의 직무상 혼선이 발생하고, 오정호 총회장은 총신과 총회의 원팀정신을 강조하다보니 정확한 처리가 무엇인지 혼란이 일고 있다. 이 건은 정치부 안건에서 추가해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셋째날 총회는 대외 인사의 총회 축하와 인사로 많은 시간을 흘러보냈으며, 상비부의 보고로 쟁점이 되는 사항만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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