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정원감축, 중독재활상담학과 폐과 수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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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정원감축, 중독재활상담학과 폐과 수순... 파문
  • 합동투데이
  • 승인 2020.04.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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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구조조정위원회 결정에 총학생회 30일 반박 성명

신학과 10명, 중독재활상담학과10명, 교회음악과 5명, 아동학과 ㆍ사회복지학과 1명씩, 총 27명

재활중독상담학과는 신입생 안뽑아 폐과 수순 평가... 학생들 강력 반발

총학생회, 소통 없는 결정.. 사과 및 취소와 소통 요구

학교, 교육부 정책 평가 따른 집행... 과별 이해관계 상충으로 소통 부족...

학령 학생 감소 따른 교육정책... 대학역량 강화위해 총회와 교회, 학교 힘 합쳐야

총신대 총학생회가 페이스북에 발표한 감축관련 입장문
총신대 총학생회가 페이스북에 발표한 정원 감축관련 입장문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가 대학 평가에 따른 정원 감축으로 중독재활학과의 경우 내년 신입생을 뽑지 못해, 폐과 수순이 아니냐 면서, 총신대학교에 파문이 일고 있다.

총신대는 교육부의 2018년 대학역량진단평가에서 진단제외대학으로 분류돼 2021년까지 정원의 10%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2021년 신입생 모집시 과별로 정원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위원회가 3월 26일 열렸는데, 이 회의 결과 신학과, 교회음악과, 아동학과, 사회복지학과의 입장 정원 조정이 논의 됐고, 중독재활상담학과의 경우 정원10명인 내년 신입생 모집 숫자를 0명으로 결정함에 따라 폐과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며, 해당 학과의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 총 감축 숫자는 27명이다.

이에 대해 총신대학교 총학생회는 3월 30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의 과정에서 학생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이 이루어져 학교와 학생 간 신뢰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현실을 진단하고 공정하지 못한 내용이 있을시 시정하고 학생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교 당국자는 현재 구조조정위원회의 초안 단계로 1주일 후에 교무위원회와 평위원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총신대학교는 2018년 정원의 7%를 감축하는 정원 감축을 시행한 바 있는데, 2021년의 감축이 두 번째 감축이다.

교육부는 현재 대학 역량평가를 통해 전국의 대학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정원 감축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학령 학생 수의 감소에 따른 대학 정원 조정을 위한 정책 과제가 제기 되면서 계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총신대의 향후 정원 조정 역시 대학 역량 평가 결과에 따라 계속 시행될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학의 역량을 강화해야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교단의 적극적 지원과 교회의 참여가 있어야만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임시(관선)이사 체제를 극복하고 교단이 주체가 된 새로운 체제를 형성하기 위해서도 교단의 실질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학교 당국은 학생들과 적극 소통하며 문제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거듭되는 학생과의 소통 불비로 현재와 같은 불신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측은 "정원 조정 건은 학생들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 되는 측면이 있어서 소통이 어려웠다"면서도 소통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가 거듭되는 대학역량 평가의 파도를 극복하고 발전된 대학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 한국교회와 총회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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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2020-04-03 10:55:13
중독재활학과도 재활중독학과도 아닌 '중독재활상담학과'입니다.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명칭으로 정정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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