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익세 목사 후보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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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익세 목사 후보 자격 없다
  • 김성윤 기자
  • 승인 2019.08.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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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선관위, 총회 임원 후보 최종 확정.
장로부총회장, 부서기 등 격렬한 선거운동 할 듯
윤익세목사의 서기 출마는 끝내 좌절됐다. 사진은 서기 출마후 기자회견하는 모습.
윤익세목사의 서기 출마는 끝내 좌절됐다. 사진은 서기 출마후 기자회견하는 모습.

 

윤익세 목사는 104회 총회 서기 후보에서 결국 제외됐다.

예장합동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전계헌목사)는 26일 대전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총회 임원, 상비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등 후보를 확정했다. 임원 후보를 확정하면서 서기 후보를 정창수 목사 단일 후보로 결정해 결국 윤익세 목사는 임원 후보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총회 선거 후보들은 거의 확정됐다.

한편 격렬한 상호 비방과 언론까지 동원한 여론전 양상으로 계속되고 있는 부서기 후보와 장로부총회장 후보 역시 모두 후보로 확정돼 향후 선거전 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즉 지금까지는 선관위 심사를 초점으로 한 절차상 · 경력상 하자를 놓고 대립하는 형국이었으나 앞으로는 인맥과 학연, 조직을 동원한 선거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한달 여 동안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심의분과를 대상으로 한 선거전 양상을 훨씬 뛰어넘는 선거전이 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일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총회장 선거가 없는 상황이어서 쟁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직위에 대한 선거이기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지적도 있다.

윤익세 목사가 낙마함으로써 총회의 부임원 출신이 정 임원에 단독 후보로 나가는 전례는 지켜지게 됐다. 만일 이번에 그 관례가 무너졌다면 향후 총회의 선거 관례에 커다란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결정을 한 것이다. 윤익세 목사 낙마의 결정적 이유는 총회 대상의 소송 제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패소 한 이후 윤익세 목사의 대응 전략에 차질이 생겨 대응에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게다가 임원회에서 조사하는 윤익세 목사의 자격에 관한 소위원회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윤목사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104회 총회 임원 선거는 별다른 구도와 쟁점이 없이 인물과 소계파 간의 역량만을 판별하는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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