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승목사 상대로 허위학력기재 및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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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승목사 상대로 허위학력기재 및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소
  • 김성윤 기자
  • 승인 2022.08.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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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서대전노회 임시노회서 밝혀... 목회자로서 명예 훼손 당했다.

서대전노회 임시노회 성사, 한기승 후보 노회차원서 선관위에 고발하기로 결의... 임원회에 맡겨

두 후보 상호 고소 고발로 후보자격 확정 안돼.... 기호추첨도 무산,

극단적 이전투구 양상으로 초반 네거티브 선거전 전개 중... 전국교회 긴장 속 지켜봐
오정호목사가 한기승목사에 대한 고소를 밝히고 있다.

서대전노회(노회장 강지철목사) 임시노회가 열려 오정호 부총회장 후보에 대한 고소 고발에 대해 임원회에 맡겨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목사부총회장 선거는 한기승목사의 전남제일노회와 오정호목사의 서대전노회간 노회 차원의 경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5일 서대전노회 회관에서 58명의 노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대전노회 임시노회는 지난 7월 25일 노회 소집 절차의 문제로 연기해 열린 것인데, 이날 회집은 헌법 10장 9조의 각기 다른 6개 당회 노회 회집 조건을 갖추었다.  

서대전노회는 이날 전남제일노회의 고발에 적극대응하기로 하고 대응 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이 안건을 모두 임원회에 맡기기로 결의했다. 서대전노회원들은 매우 흥분하며 금식기도를 하는 등의 방안이 발표기도 했다. 

부총회장 후보인 오정호목사는 신상발언을 통해 "전남제일노회가 22건을 선관위에 고발해 이에 대해 소명했으며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명예에 훼손을 당했다"고 말하고, "나는 지금까지 목회자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다"라고 심정을 밝히면서 "특히 전남제일노회는 제가 전혀 관여하지 않은 일을 사실로 적시해 목회자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성도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정호목사는 한기승 후보에 대해 허위학력기재와 허위사실 유포 건으로 선관위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의견서로 제출했는데, 선관위에서 법적으로 접수가 되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대전노회 임시노회는 전남제일노회가 22건에 이르는 고발을 한 데 대해 큰 충격을 느끼면서 이데 대해 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서대전노회는 임시노회 결의에 따라 한기승 후보에 대한 고발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107회 총회 임원선거는 후보간 대결구도에서 노회간 대결구도로 확장됐으며, 한기승목사의 허위학력기재문제와 전남제일노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리와 진실 공방을 벌이는 국면으로 전환됐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교단 언론에서는 전남제일노회의 과도한 기자 거마비 지출(1백만원)과 한기승 후보가 노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후 기자들에게 제공한 30만원의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대한 기사가 나와 이에 대한 사회적 조사 또한 불가피하게 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의하면 언론인은 3만원 이내의 식사와 5만원 이내의 선물, 10만원 이내의 경조사 비용만 받게 돼있다. 교단 언론이 대부분 인터넷신문과 주간신문이므로 김영란법 적용대상임은 물론이다. 과연 이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교단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오정호목사의 경우 전남제일노회가 고발한 22건과 한기승 후보의 경우 오정호 목사가 고소한 학력허위기재와 전남제일노회의 허위 고발로 인해 두 후보의 후보자격에 대한 심사가 계속되면서 기호 추첨도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우려했던 대로 초반 선거전이 극단적인 이전투구와 네거티브에 의한 고소 고발전 양상으로 전개됨에 따라 향후 선거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체 총회원이 주목하고 있다. 

서대전노회 임시노회 개회예배 모습
시찰별로 금식기도 일정을 정하고 있다.
정치부 논의 결과를 발표하는 정치부서기
오정호 목사가 교회와 목회장의 명예 훼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상발언하는 오정호목사
서대전노회 임시노회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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